‘한화-KAIST 비즈니스 스쿨’개설…사회적 기업 발굴 및 재정적 지원

▲ 한화, 함께일하는 재단, 카이스트가 친환경 분야의 사회적기업가들을 위해 개설한 ‘한화-KAIST 비즈니스 스쿨’에 참가한 수강생들이 카이스트 경영대학 장대철 교수의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제공)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사회적기업가들의 경영전문성 강화 및 지속가능한 기업의 토대를 제공하기 위해 미니 MBA 과정을 개설, 10주간의 교육을 진행했다.

한화는 지난 6월부터 카이스트(KAIST, 한국과학기술원) 경영대학과 협력해 사회적기업가들을 위한 ‘한화-KAIST 비즈니스 스쿨’을 개설, 운영해오고 있다. 10주에 걸쳐 매주 금요일 저녁과 토요일 오전에 진행되는 이 과정에는 전국에서 올라온 45명의 사회적기업가들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사회적기업 경영학의 권위자인 카이스트 경영대학의 장대철 교수를 비롯한 카이스트 교수들로부터 경제학 기초, 전략경영, 마케팅, 인적자원관리, 회계, 친환경 분야, 협동조합 등 80시간 동안 22개 강좌를 수강했다.

31일 카이스트 서울캠퍼스에서 열리는 수료식에서는 참가자들에새 카이스트 총장 명의의 수료증과 카이스트 준 동문회원의 자격을 부여한다.

교육과정을 맡은 카이스트 장대철 교수는 “한화-KAIST 비즈니스 스쿨은 친환경 사회적기업가들이 경영과 환경 분야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습득하고, 경영과정상 발생할 수 있는 문제해결 능력을 배우는 과정”이라며, “수강생들이 친환경 사업 분야 확대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친환경 사회적기업 지원사업’은 한화그룹이 지난 2011년 11월 발표한 ‘한화 공생발전 7대 종합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한화의 ‘친환경 사회적기업 지원사업’은 함께 일하는 재단과 함께 지난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친환경적 가치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적 기업 발굴 및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재정적 지원을 통해 자립을 돕고 있다.

또한 제품개발, 홍보‧마케팅, 판로 개척, 멘토링 등 수혜자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적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화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0개의 친환경 사회적기업을 선정했고, 개별 사회적기업 지원 및 사회적기업 생태계 활성화에 총 15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한우영 기자 

저작권자 © 미래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우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