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믹, PE 등 습기 강한 주방용품 출시 잇따라…항균기능 앞세워 인기

▲ 마이셰프 세라믹 식도 이미지컷.

한반도가 고온 다습한 아열대 기후화가 되면서 국내 주방용품 시장에서도 뜨거운 기온과 습도가 높은 기후에 강한 제품들이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다.

사실 고온 다습한 아열대성 기후에서는 세균번식이 그 만큼 빨리 진행돼 그에 걸맞은 주방용품 관리는 필수다. 특히 직사광선으로 소독하더라도 대기 중 높은 습도 때문에 금새 눅눅해지는 것이 문제다. 청결하지 못한 주방용품은 식중독균 등 다양한 세균에 노출되어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주부들로서는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최근 주방용품 업체들이 선보인 제품들은 주부들의 위생에 대한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소재로 제작돼 벌써부터 주방용품 시장에 신선한 돌풍을 일으키는 중이다.

◆뛰어난 내식성과 항균효과, 마이셰프 세라믹 식도

실속형 프리미엄 주방용품 브랜드 ‘마이셰프(mychef)’가 최근 선보인 세라믹 식도·과도·필러 4종은 세라믹이라는 소재를 통해 위생적인 조리를 가능하게 할 뿐 아니라 밝고 화사한 파스텔톤의 컬러감으로 ‘컬러 세라믹’이라는 독특한 트렌드를 만들어 가고 있다.

마이셰프 세라믹 식도에 사용된 지르코니아 세라믹은 내식성이 뛰어나 세균 번식을 막아주고, 칼날에 음식 냄새가 잘 배지 않아 항균효과가 뛰어나다. 세라믹 소재의 특성상 산과 알칼리에 반응하지 않아 식재료의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고 음식 본연의 맛과 향을 최대한 살려주는 것도 세라믹 식도의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일반 스테인리스 식도에 비해 강도가 더 높아 마모가 적기 때문에 오랫동안 새 것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마이셰프 브랜드 매니저는 “고온 다습한 날씨로 인해 위생과 청결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위생에 특화된 소재의 주방용품이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며 “즐거운 주방을 표방하는 마이셰프에서는 고온 다습한 환경에 강한 세라믹이라는 소재를 통해 건강한 주방 환경을 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곰팡이 걱정 없는 도마세트, 항균 주방용품 반응 좋아

식도와 함께 주방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용품 중 하나인 도마 역시 식재료를 직접적으로 손질하는 공간인 만큼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세균 번식의 온상으로 지목 받기 십상이다. 특히 고온 다습한 날씨에는 잘 마르지 않으므로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나무도마보다는 항균에 강한 소재의 도마가 필수다.

진한공업의 ‘도블레 인덱스 도마세트’는 항균입자와 폴리에틸렌(PE)을 가공하여 항균력이 뛰어나고 물이 아래쪽으로 잘 빠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물빠짐 받침대를 도마 케이스에 적용해 보다 빠른 건조가 가능하다. 게다가 부드럽고 수축율이 높은 PE소재 사용으로 기존 도마에 비해 칼집이 덜 나고 색 베임, 냄새 베임이 적어 오랫동안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 항균성, 내수성, 내열성, 내오염성 등이 뛰어난 항균 라미스 소재의 ‘웰메이트 식기건조대’, 키토산, 자몽추출물, 비타민C로 이뤄진 천연 항균성분으로 빨아 쓸 수 있는 ‘유한킴벌리 스카트 항균 빨아 쓰는 타월’ 등 다양한 항균 주방용품들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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