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세청장, 임환수 법인납세국장 내정

▲ 신임 서울지방국세청장으로 내정된 임환수 국세청 법인납세국장. (사진=뉴시스)

신임 서울지방국세청장으로 임환수(52) 국세청 법인납세국장이 내정됐다.

28일 청와대와 국세청 등에 따르면 공석인 서울지방국세청장에 임 국장을 임명키로 하고, 조만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청은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세수 관리는 물론 주요 대기업의 본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관장하고 있어 사실상 국세청장 다음의 국세청 내 넘버2 자리다.

서울청장 자리는 지난 6일 송광조 전 청장이 CJ그룹으로부터 골프 접대를 받은 혐의로 사임한 이후 20여일 동안 공석이었다.

청와대는 국세청 2급 이상 간부들에 대한 인사 검증을 벌인 결과 임 국장이 적임자라 판단하고 1급 승진과 함께 서울청장 내정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 국장이 서울청장으로 내정됨에 따라 김덕중 국세청장을 제외한 국세청내 4개 1급자리 모두가 TK(대구·경북) 출신으로 채워지게 됐다. 국세청 내 이전환 차장과 이종호 중부지방국세청장은 대구 출신이며, 이승호 부산지방국세청장도 경북 청도에서 태어났다.

임 국장은 대구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온 행정고시 28회 출신으로 중부청 조사1국장, 서울청 국제거래조사국장, 서울청 조사1국장, 서울청 조사4국장, 국세청 조사국장 등 조사 분야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세무 관료다.

한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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