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드라마와 K-POP 등 한류 콘텐츠 엮은 새로운 장르 ‘WAPOP’ 제안

▲ 이랜드그룹의 공연사업 진출 기자간담회에서 사업설명을 하고 있는 박성경 부회장.

한류를 이끄는 드라마와 K-POP 등이 만나 새로운 공연 모델이 탄생했다.

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이 한류문화 공연사업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공연사업에 뛰어든다.

이랜드는 27일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박성경 부회장과 민병천 감독, 결혼 후 첫 공식행사에 참석한 월드스타 이병헌, K-POP 스타(걸그룹 애프터스쿨, 포미닛, 씨스타, 달샤벳)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새로운 콘셉트의 한류 공연인 ‘WAPOP’(와팝)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북경에서도 중국의 주요 매체, 유통그룹, 여행사를 대상으로 대규모 론칭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공연의 타이틀은 ‘WAPOP(World & Asia+WOW POP, 와팝)으로 정했으며 와팝은 드라마와 K-POP 등 여러 한류 인기 콘텐츠를 엮은 새로운 장르의 공연이다.

▲ 이랜드그룹의 공연사업 진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병헌과 (왼쪽 위에서부터)걸그룹 달샤벳, 애프터스쿨, 포미닛, 씨스타.(사진=김대희 기자)

이번 첫 와팝 공연은 ‘이병헌과 함께 떠나는 아름다운 추억의 사랑 테마 여행’이며 여행 중 한류 드라마 명장면과 함께 라이브로 K-POP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스토리가 담긴 공연이다.

이랜드는 올초부터 아시아권 해외 관광객들을 직접 유치하기 위해 중국, 일본, 홍콩, 대만 등 글로벌 현장을 뛰어다니며 영업을 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 내 일내드 1억명의 고객들과 중국 내 50여개 유통그룹의 VIP들에게 한류 브로셔를 직접 제작해 보냈으며 일본 주요 유통그룹, 홍콩 및 대만 주요 그룹들도 전략적 협력 관계를 통해 자체 VIP고객들을 이랜드에 적극적으로 유치해주고 있다.

특히 중국 최대 명절 중 하나로 10월 1일부터 시작하는 국경절에는 이미 대다수의 좌석이 VIP고객들로 예약이 완료된 상태라고 한다.

▲ 이랜드그룹의 공연사업 진출 기자간담회에서 사업설명을 하고 있는 박성경 부회장과 민병천 감독.(사진=김대희 기자)

이날 이랜드그룹 박성경 부회장은 “와팝은 해외 관광객들을 한국으로 유치하는 핵심 콘텐츠가 될것”이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와팝을 통해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해 연계 산업 활성화, 일자리 창출, 동반성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함과 동시에 이랜드식 사회 기여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무엇보다 이랜드가 이번 한류 공연 사업을 시작하게 된 배경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연간 1100만명을 웃돌고 있지만 실제 관광객이 왔을때 한류 열풍과는 달리 직접 한류를 느낄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3년전부터 공연사업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랜드그룹은 와팝을 보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고 싶도록 세계적 한류 랜드마크 상품으로 만들고 더욱 다양한 한류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2015년까지 이랜드가 직접 데려올 신규 해외 관광객만 500만 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번 공연사업은 이랜드가 특정 엔터테인먼트사가 아닌 다수의 엔터테인먼트사들과 함께 진행하는데 이들과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동반성장의 새로운 성공모델을 만들어가며 이랜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엔터테인먼트사들의 해외 진출을 도울 예정이다.

이랜드는 첫 한류문화 전용관으로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내 1800석 규모의 돔 아트홀로 정하고 여기에 260도 파노라마 영상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주간에는 코코몽 공연 등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와팝 공연에는 40여팀의 K-POP 스타들이 참여할 예정이며 SNS를 통해 매회 출연진을 공개할 방침이다.

김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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