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확보·재무구조 개선 나설 것”

현대상선이 약 1년 만에 또 다시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현대상선은 26일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2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새로 발행되는 신주는 1500만주로, 주당 예정 발행가는 1만6000원이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신주 상장예정일은 11월22일이다.

대표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한국투자증권과 LIG투자증권, 키움증권, 이트레이드증권, 아이엠투자증권 등은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현대상선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유동성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상선은 지난해 말 유상증자를 통해 1969억원의 자본 유동성을 확보한 바 있다. 올해 5월에는 보유중인 KB금융지주 주식을 교환대상으로 1304억4850만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사모 교환사채를 발행했다.

현대상선의 10월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는 2800억원이다.

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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