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오브스틸’·‘월드워 Z’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맞대결

▲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스틸컷. (사진=쇼박스 제공)

김수현(25), 박기웅(28), 이현우(20)의 액션 ‘은밀하게 위대하게’(감독 장철수)가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12일 전국 1023개관에서 5096회 상영되며 18만8324명을 모아 흥행 1위를 지키는 한편, 5일 개봉 이후 개봉 8일만에 누적관객을 406만2779명으로 불렸다.

이로써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올해 상반기 개봉작 중 ‘7번방의 선물’(누적 1280만3265명), ‘베를린’(715만9957명), 범죄 드라마 ‘신세계’(467만8966명) 등 한국 영화들과 4월25일 개봉해 12일까지 899만7658명을 끈 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 ‘아이언맨3’(감독 셰인 블랙)에 이어 5번째 400만 돌파 영화가 됐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개봉 36시간 만에 100만 관객을 넘어서며 역대 최단 시간 100만 관객 돌파 기록을 세웠고, 개봉 4일 만에 200만, 개봉 5일 만에 300만 관객을 연이어 달성했다.

한편, 13일 헨리 카빌의 ‘맨 오브 스틸’(감독 잭 스나이더), 20일 브래드 피트(50)의 ‘월드 워 Z’(감독 마크 포스터) 등 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물들이 연이어 개봉할 예정이어서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실제로 ‘맨 오브 스틸’은 영진위 예매율 집계에서 11일부터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밀어내고 1위에 올라 13일 첫 맞대결 결과가 주목된다.

‘월드 워 Z’는 주인공 피트가 바쁜 일정을 쪼개 11일 한국을 찾아 14시간 서울에 머물며 영화를 알릴 정도로 공을 들였다. 수입 배급사도 자체 극장체인을 보유한 롯데 엔터테인먼트다.

한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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