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이 2분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동부하이텍은 26일 지난 2분기 매출액 1325억원, 영업이익 12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 분기 1212억원에 비해 9%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전 분기 72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으로 최대 규모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이 15.8% 줄었든 반면, 영업이익은 156% 상승했다.

상반기 누적으로 매출 2537억원, 영업이익 51억원을 기록하면서 반기 기준으로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동부하이텍은 올해 상반기 중국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시스템반도체 주문물량이 꾸준히 증가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8%에서 15%로 늘어나면서 매출 상승효과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또 아날로그반도체 및 센서 등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늘어나고, 작년 말부터 강도 높게 추진해 온 원가절감 및 생산성 향상 활동 등의 효과가 가시화돼 제조원가가 절감되면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동부하이텍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와 원가절감 활동에 집중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는 동시에 생산성 향상을 통해 공급물량을 늘려나갈 것”이라며 “중국 시장에 이어 일본 시장 진출도 본격화하는 등 고객을 다변화해 매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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