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800명 신규채용…이마트, 정년 퇴직 후 재취업 기회 제공

▲ 신세계 본점. (사진=신세계 제공)

신세계그룹이 올해 최대 약 1000개의 ‘시간 선택제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26일 밝혔다. ‘시간 선택제 일자리’란 자유롭게 풀타임이나 파트타임 근무를 고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임금 및 복리후생 차별 없이 정년까지 근무가 보장 등 근로조건이 보장되는 일자리를 일컫는다.

이에 따라 스타벅스 매장 점장 및 부점장 출신의 경력 단절 여성들을 대상으로 ‘워킹맘 재고용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이마트 캐셔(계산원)를 대상으로 정년퇴직 이후 재취업기회를 제공해 주기로 했다.

먼저 스타벅스커피코리아에서는 매장점장 및 부점장출신 여성인력들을 대상으로육아와 동시에 일을 병행할 수 있는‘시간 선택제 일자리’를 선보인다.

이 방안에 따라 재입사하는 워킹맘들은 의료비, 학자금 지원 등 정규직과 동일한 복리후생혜택은 물론 기본급여외에 상여금과 성과급도 지급 받는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약 100여명의 여성인력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것으로 보고,  이들을 대상으로 9월부터 지원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아울러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올해 신규점을 중심으로 시간선택제 일자리 근로자 800명을 신규 채용한다. 또한 향후 워킹맘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계층들을 대상으로 시간 선택제 일자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 측은 특정 시간대에 업무가 몰리는 커피 전문점의 특성 상 시간 선택제 일자리 근로자를 추가 투입으로 업무 피로도 감소는 물론 서비스 만족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마트도 최근 캐셔직(계산원) 정년 퇴직자 20명 가운데 직장 복귀를 원하는 12명을 시간 선택제 일자리로 재고용했다.

이마트는 이들의 업무 역량 및 서비스 품질이 높은 점을 감안, 앞으로 재고용 규모를 더 확대하기로 했다.

이마트는 현재 캐셔 등 1500여명이 시간제 일자리로 근무하면서, 기존 정규직과 같은 복리 후생 혜택을 받고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 여성, 청년, 고령자 등 시간 선택제 일자리에 대한 혜택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힐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고용지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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