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몬스터 지분인수 입찰에 먼저 LG유플러스가 불참을 선언한데 이어 남아 있던 CJ오쇼핑으로 관심이 몰린 가운데 CJ오쇼핑도 불참 의사를 나타내면서 티몬의 지분인수전이 사실상 맥빠지는 결과를 보이게 됐다.

이에 CJ오쇼핑 또한 LG유플러스와 마찬가지로 인수 가격에 부담감을 느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CJ오쇼핑은 티켓몬스터 지분인수를 위한 본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CJ오쇼핑 관계자는 “지난주까지 티몬 인수에 대한 예비실사를 진행한 결과 가격 및 기타 조건에 대한 양측의 입장이 서로 달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티몬 인수 여부와는 별개로 향후 모바일 유통채널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티몬 인수입찰에는 KKR사모펀드 등만 남아 본입찰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경제 / 김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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