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출발해 싱가포르로 향하던 에어아시아 항공기의 교신이 두절됐다.(사진=뉴스1)
2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출발해 싱가포르로 향하던 에어아시아 항공기의 교신이 두절됐다. 에어아시아는 말레이시아 저가항공사이다.

인도네시아 교통부에 따르면 에어아시아 QZ8501편이 현지시간 기준으로 오전 5시 35분(한국시간 오전 7시 35분) 이륙해 오전 8시 30분(오전 9시 30분) 도착예정이었다.

이륙 42분쯤인 오전 6시17분(한국시간 8시17분) 자카르타 관제탑과 교신이 두절됐다.

인도네시아 현지 방송은 칼리만탄과 자바섬들 사이에 있는 자바해 상공에서 교신이 끊긴 것 같다고 보도하고 있다.

아울러 이날 실종된 에어아시아 항공기에 대한 수색 및 구조작업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에어아시아는 이날 공식 SNS를 통해 “인도네시아 항공 당국과 함께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알렸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현재 6척의 함정과 항공기 1대를 실종기가 레이더에서 사라진 해역으로 급파했다. 싱가포르 항공 당국도 C-130 수송기 2대와 함께 자국 공군과 해군을 수색 작업에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아시아는 "실종 항공기에 대한 정보를 얻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수색·구조 작업에도 최대한 조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교통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실종 여객기는 약 4시간30분가량 비행할 수 있는 연료밖에 없다”면서 “지금까지도 계속 날고 있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인도네시아 수리야바에서 이륙해 싱가포르로 향하던 에어아시아 QZ8501편 항공기는 오전 7시24분(한국시각 오전 9시24분)쯤 자카르타 관제탑과 교신이 두절됐다.

실종 항공기에는 인도네시아인 157명, 한국인 3명,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인 각각 1명 등 162명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경제 / 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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