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웨이 뮤지컬 ‘보니앤클라이드’ 색다른 음악과 공연으로 국내 초연

▲ 19일에 열린 보니앤클라이드 기자간담회 모습(사진=김대희 기자)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영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로 잘 알려진 ‘보니앤클라이드’가 특별한 감동과 신나는 무대로 국내에 상륙한다.

‘지킬앤하이드’ ‘스칼렛핌퍼넬’ ‘몬테크리스토’의 세계적인 작곡가인 ‘프랭크 와일드혼’의 브로드웨이 최신 뮤지컬 ‘보니앤클라이드’(제작:CJ E&M(주), (주)엠뮤지컬아트)가 9월 4일부터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초연된다.

영화에서 뮤지컬로 새롭게 탄생한 ‘보니앤클라이드’는 2009년 캘리포니아 샌디에고, 2010년 플로리다 사라소타, 2011년 브로드웨이, 2012년 일본 도쿄와 오사카 공연을 거쳐 올해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

뮤지컬 ‘보니앤클라이드’는 1930년대 실존했던 남녀 2인조 강도 보니와 클라이드의 실제 이야기를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미국 역사에서 악명 높은 듀오이자 대공항 시기 미국 젊은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던 세기의 커플을 소재로 한다.

▲ 뮤지컬 ‘보니앤클라이드’의 다나와 Key.(사진=김대희 기자)

두려움을 모르며 사회에 저항하던 그들의 러브스토리와 범죄행각은 1967년 영화로 만들어졌으며 국내에서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라는 제목으로 소개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국내 초연되는 뮤지컬 ‘보니앤클라이드’에는 클라이드역에 엄기준, 한지상, Key(샤이니), 박형식(제국의 아이들)이, 클라이드의 그녀인 보니역에는 리사, 다나, 안유진이 그리고 클라이드의 형이자 조력자인 벅역에는 이정열, 김민종이 캐스팅되어 열연한다.

여기에 벅의 아내인 블렌치역에 주아, 보니를 짝사랑하는 테드역에는 김법래, 김형균, 박진우가 캐스팅됐다.

특히 19일에 열린 보니앤클라이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박형식은 현재 ‘진짜사나이’의 아기병사로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데 이번 뮤지컬을 통해 또 다른 자신만의 클라이드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이번이 두 번째 무대라는 데뷔 25년차 김민종 또한 앞으로 공연을 계속 하고 싶다고 말했으며 한지상은 공연스탭들의 큰 역할이 공연을 만들어간다는 얘길 전했다.

▲ 뮤지컬 ‘보니앤클라이드’의 박형식과 안유진.(사진=김대희 기자)

리사는 음악이 색다르고 독특한 공연이라고 설명했고 다나는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뮤지컬만의 매력을 꼽았으며 보니와 자신의 솔직 대범한 성격이 비슷함을 어필하며 그대로 관객들에게 전달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들었다.

무엇보다 안유진은 공연 중 키스씬이 많다며 관람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하는 말로 웃음을 선사했다.

실력과 가창력을 겸비한 배우들의 화려한 캐스팅으로 준비를 마친 뮤지컬 ‘보니앤클라이드’는 실존인물인 시대의 반항아 ‘보니와 클라이드’의 신드롬을 재연하며 꿈을 잃고 방황하는 젊은이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을 전망이다.

뮤지컬 ‘보니앤클라이드’는 9월 4일부터 10월 27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대희 기자 newsmoney@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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