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K컴즈 제공)

인물보정, 성형 기능을 통해 ‘예뻐지는 카메라’로 돌풍을 일으킨 싸이메라가 글로벌 시장 공략에 성공하며 3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SK커뮤니케이션은 카메라 앱 ‘싸이메라(Cymera)’가 3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해 3월 첫 출시된 싸이메라는 출시 9개월만에 누적 다운로드 1000만을 돌파했다. 이후 성장세가 가속화 돼 지난 5월 2000만 돌파 후 3개월 만에 3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지난 해 일평균 2~3만 건의 다운로드가 이루어지던 싸이메라는 최근 하루 15만 건의 다운로드가 이뤄지면서 아시아권 지역 외 북미, 유럽 등 서구권 등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구글플레이 추천앱으로 선정된 이후 미국에서만 일 평균 1만건 이상씩 다운로드가 이루어지며 현재 약 300만 이용자를 확보, 해외 이용자 중 미국 이용자수가 가장 많아졌다.

지난 6월 '스마트 갤러리(사진 통합관리 기능)' 등을 도입하고 새롭게 이용자 환경(UI)을 선보인 뒤 멕시코, 브라질 등 남미지역에서도 다운로드 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SK컴즈는 올 하반기 싸이메라 SNS전환과 함께 미국 등 해외에서의 본격적인 마케팅 진행을 통해 글로벌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현재 지원하고 있는 중국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 7개 언어 외에 포르투갈 언어를 추가 지원키로 하고 싸이메라만의 안면인식 기능을 더욱 정교화해 실제와 같은 단계별 화장 등, 고도화된 메이크업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SK컴즈는 “전 세계 220여개 국가에서 매일 160만 명 이상이 싸이메라를 이용하고 있으며, 월간 이용자는 1200만명에 달한다”며 “입소문만으로 해외에서만 2000만 다운로드를 돌파, 전체 이용자 중 해외 이용자 비중이 70%이상으로 높아졌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이와 같은 성장 추세가 지속되며 10월을 목표로 준비 중인 SNS 확대를 통해 본격적인 네트워크 효과가 더해진다면 싸이메라의 연내 다운로드 5000만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우영 기자  hwy8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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