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주 ‘탄금대교’ (사진=SK건설 제공)

SK건설은 충북 충주 남한강을 가로지르는 탄금대교를 완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신라시대 우륵이 가야금을 탔던 탄금대와 맞닿아 있는 탄금대교는 가야금 선율을 형상화해 교각 아치를 상판 위 아래로 물결치듯 부드러운 곡선으로 설계한 리플타입 아치교로 건설돼 충주의 랜드마크 교량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탄금대교는 가금-칠금간 도로공사구간 내의 총 연장 580m의 4차선 교량으로 2013년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최 시점에 맞춰 준공됐다. 8월10일부터 9월6일까지 임시개통된다.

가금-칠금간 도로가 개통되면 현재 공사중인 북충주IC-가금간 도로와 연계해 북충주IC에서 충주시내까지 걸리는 시간이 25분에서 10분 이내로 단축된다. 동시에 주변 기업도시의 물류수송도 한층 원활해질 전망이다.

앞서 SK건설은 지난 6월 가금-칠금간 공사구간의 탄금대교뿐만 아니라 인근에 위치한 또 다른 랜드마크 교량인 우륵대교(용두-금가 공사구간)를 완공, 개통했다. 우륵대교는 가야금 모습을 본떠 교각 아치와 상판을 연결하는 케이블이 12줄로 지어졌다.

SK건설 관계자는 “우륵대교와 탄금대교는 각각 가야금을 타는 남성의 웅장함과 가야금의 선율에 옷깃을 나부끼는 여성의 우아함을 표현했다”며 “충주의 역사와 자연경관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교각으로 준공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석 기자  biz_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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