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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화당, 상하 양원 모두 장악…오바마 국정운영 애로 전망
  • 뉴스1
  • 입력 2014.11.05 17:37
  • 수정 2014.11.0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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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신임 투표의 성격도 갖고 있는 미국 중간 선거에서 야당인 공화당이 대승을 거두며 명실상부한 '여소야대' 정국이 열렸다. 공화당은 다수당이던 하원에서 의석을 늘린데 이어 상원도 과반을 장악하며 8년만에 탈환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여당 민주당의 패배로 남은 2년여의 잔여임기 동안 국정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또 이로인해 민주당 2016년 차기 대선에서도 적지 않은 타격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C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5일 오전 12시 30분 현재 민주당은 상원 45석, 공화당은 52석을 확보했다. 하원에서는 공화당이 이전보다 17석 늘어난 250석, 민주당은 185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

공화당은 상원 선거에서 민주당 지역으로 평가받던 노스 캐롤라이나 등에서 승리했고, 하원 선거에서는 공화당이 쉽지 않을 것으로 여겨졌던 캔자스 등에서도 이겼다. 또 주지사 선거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일리노이스를 포함해 여러 곳에서 승리했다.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미치 맥코넬(켄터키)은 민주당의 앨리슨 런더건 그라임스 후보를 일찌감치 누르고 당선을 확정지어 상원 의장 자리를 예약했다.

선거 전 의석수는 상원(정수 100)에서 민주 55, 공화 45석이었다. 하원(435석)에선 민주 199석, 공화 233석, 공석 3석이었다. 이번 선거에서는 상원 36석(의원 사직 등에 따른 특별 선거 2석 포함)과 하원에서 야당의 의석수가 얼마나 늘어날지가 관심의 초점이었다.

민주당이 상원까지 과반 의석을 내주게 되면서 오바마 정권은 적지 않은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보인다. 상원은 조약의 비준이나 정부 고위 관리에 대한 대통령의 지명을 승인하는 권한을 갖고 있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과 관련한 협상과 이민 개혁 논의 등에서 민주당의 역량은 약화될 수밖에 없다.

이번 선거 기간 동안 공화당은 이번 선거는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신임 투표라는 점을 부각시키면서 민주당 소속의 상대 후보는 오바마 대통령과 연결 짓는 방식으로 유세를 펼쳤다.

주요 방송사의 출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권자의 절반 이상이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실망감을 나타냈고 거의 3분의 2는 미국이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고 답했다. 또 절반의 미국의 다음 세대의 삶은 나빠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1996년 이후 최대이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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