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 브라운스톤 험프리스 견본주택 계약현장.(사진=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제공)

평택 브라운스톤 험프리스의 분양열기가 뜨겁다. 선착순분양에 들어간 지 불과 수일만에 약 85%의 계약률을 달성하면서 저금리시대 틈새투자 상품으로서 그 진가가 발휘되고 있다.

미군기지 캠프험프리스의 이전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평택 안정리 팽성읍 일대에 들어서는 ‘평택 브라운스톤 험프리스’는 주한미군 렌탈에 특화된 아파트로서 입지부터 설계까지 미군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상품으로 그 간 투자자들 사이에서 획기적 부동산 투자 상품으로 큰 주목을 받아왔다.

뜨거웠던 관심만큼 지난달 19일 문을 연 견본주택에는 오픈 후 주말 3일간 수천여명이 다녀갔으며 선착순분양이 시작된 10월 9일부터 투자수요들이 몰리기 시작해 현재 약 85%의 계약률이 말해주듯 투자상품으로는 이례적으로 단기간 내 분양마감을 앞두고 있다.

이는 그간 미군 대상 오피스텔이 주를 이루던 투자 상품의 전형적인 틀을 벗어난 944세대 대단지 아파트라는 점과 전세대 남향형 배치, 미군들이 선호하는 전용면적 84.9㎡~146.4㎡의 중대형 구성에 3.3㎡당 770만원부터 시작되는 저렴한 분양가가 투자자들의 구미를 자극한 것으로 판단됐다.

더욱이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산업단지에 삼성전자가 조성하는 세계 최대규모 반도체 공장의 조기가동 방침이 지난 6일 발표되면서 기존 미군기지 이전과 수서~평택 KTX개통 호재와 맞물려 평택 부동산에 대한 기대심리가 적극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관련 업계는 기존에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장운영에 대한 기대심리로 가격상승을 보인만큼 이번 발표가 부동산 가격 추가 상승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고덕 국제신도시는 부지면적 1342만㎡에 산업단지 규모만 395만㎡에 달한다. 산업단지 내 삼성전자 부지는 238만㎡으로 60%를 차지한다. 삼성전자는 이 중 79만여㎡ 부지에 15조6000억원을 투입, 반도체 라인 1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평택 부동산 시장의 호재 상황을 정리해 보면 내년 의정부, 동두천, 용산 등에 분포된 미군기지의 90%가 평택으로 이전을 마치고 2016년 이전 작업이 완료된다.

이어 수서~평택 KTX가 2016년 초께 개통, 고덕국제신도시 1기 개발이 서정리역을 중심으로 개발된다. 또 복합 환승역 지제역이 개통되면 해당 일대는 KTX 생활권에 편입된다.

실제 평택시 고덕면 방축리 태평아파트 80㎡ 형의 경우 지난해 10월 9000만원에서 6일 1억1000~1억2000만원으로 2000~3000만원(22~30%)올랐으며 수서~평택 KTX 지제역이 개통되는 지제동의 경우 방축리와 함께 토지가격이 지난 2년간 2배 가까이 상승했다.

서울 용산과 경기 동두천, 의정부 등 전국 50여개 기지 중 90%가 이전해 확장되는 미군기지 k-6 캠프험프리스는 여의도 면적의 5.4배, 총면적 1465만여㎡ 규모로 2016년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이전사업이 완료될 경우 현재 9500명 수준의 미군과 미군가족 및 관련종사자가 8만여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이 지역이 더욱 각광받는 이유 중 하나는 증가하는 미군 및 관련수요를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주택의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로 지난 3월 19일 커티스 주한미군 사령관이 주한미군주택 민간투자포럼에서 직접 민간건설사들을 대상으로 지역 내 주택공급을 요청할 정도로 주택난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평택 브라운스톤 험프리스는 이 아파트는 미군들을 위한 커뮤니티 설계는 물론 세대 내 설계까지 미군들의 라이프스타일까지 고려했다.

미군들이 사용하던 전자기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세대 내 110v, 220v 콘센트의 혼용 설치, 가스오븐 및 대형 식기세척기를 무상 제공, 대형차량을 선호하는 미군 특성에 따라 전체 34%를 확장형 주차공간으로 계획하는 등 단지 및 세대 내 디테일한 부분까지 미군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배려한 특화설계를 적용했다.

단지 내에는 운동이 생활화 된 미군들을 위한 1km 산책로와 파티문화가 익숙한 미군들을 위한 피크닉가든(바비큐 시설 설치), 다양한 휴게소가 조성된다.

단지 인근 미군특화 상업지구 중 일부가 국제문화특구(가칭 평택 로데오거리)로 지정됨에 따라 이 일대가 향후 평택의 이태원으로 변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미군들에게 최고의 보금자리임은 물론 향후 주변 개발에 따른 높은 프리미엄까지 기대되고 있다.

모델하우스는 강남역 분당선 4번출구 인근에 개관중이며 현재 미군들의 주거선호도가 높은 일부 저층세대 위주로 상담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미래경제 / 김기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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