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고의 반전 매력으로 ‘귀여운 얼굴에 섹시한 몸매를 가진 여성’과 ‘모범생 타입의 입담꾼인 남성’이 꼽혔다.(사진=듀오 제공)
미혼남녀를 설레게 하는 이성의 반전 매력은 무엇이 있을까?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지난 9월 16일부터 30일까지 전국 20~30대 미혼남녀 617명(남 295명, 여 322명)을 대상으로 ‘이성의 반전 매력’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미혼남녀의 10명 중 약 9명(93%)이 반전 매력을 가진 이성에게 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전 매력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답한 사람은 7%에 불과하다.

여성의 반전 매력 1위는 ‘귀여운 얼굴에 섹시한 몸매(30.8%)’, 일명 ‘베이글녀(베이비페이스와 글래머의 합성어)’이다. 이어 ‘낮에는 얌전하나 밤에는 달라지는 모습(20%)’ ‘무뚝뚝하지만 친해지면 넘치는 애교(12.9%)’ 등이 남성을 가장 설레게 만드는 매력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반전 매력 1위는 ‘모범생 타입이지만 재치 넘치는 입담(31.4%)’이다. ‘귀여운 얼굴에 섹시한 몸매(17.7%)’ ‘학창시절 놀았을 것 같지만 얌전하고 예의 바른 태도(17.1%)’ 등도 여성을 사로잡는 매력으로 꼽혔다.

반면 본인의 반전 매력은 남녀 모두 ‘무뚝뚝하지만 친해지면 넘치는 애교(42%)’를 꼽았다. ‘공부도 일도 똑 부러질 것 같지만 의외로 허술한 모습(18.5%)’ ‘까불고 장난치는 모습과는 어울리지 않는 지적인 분위기(13.8%)’도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치명적인 매력에도 불구하고 상대의 용납할 수 없는 모습으로 무려 34.8%의 응답자가 ‘거짓말’을 하는 이성을 꺼려했다. ‘허세(19.6%)’를 부리거나 ‘내 취향이 아닌 몸매(18.2%)’를 가진 이성 또한 매력이 반감된다고 답했다. 그 외에도 ‘바람기(14.9%)’ ‘다른 종교∙정치 신념(6.8%)’ 등의 답변이 잇따랐다.

한편 많은 미혼남녀가 선택한 최고의 반전 매력 스타 1위는 ‘걸스데이’의 멤버 혜리(32.9%)와 배우 유연석(40.3%)이 차지했다. 2위는 배우 이하늬(22%), 가수 성시경(23.1%)이, 3위는 가수 홍진영(19.7%), 서인국(14.6%)이 이름을 올렸다.

(미래경제 / 김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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