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되면서 많은 미혼남녀가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외롭게 보내지 않기 위해 자신의 짝을 찾으러 소개팅에 나서는 시즌이다.

이런 소개팅 자리는 서로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한 채로 만나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상대를 만나기 쉽지 않다. 또 마음에 드는 상대를 만났을 지라도 상대방의 마음을 얻기 위해 다양한 노력이 필요할 때도 있다.

결혼정보회사 가연(대표이사 김영주)은 미혼남녀 313명을 대상으로 ‘자신만의 소개팅 성공요인’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은 ‘세심한 매너’를 1위로 꼽았으며 여성은 ‘여성스러운 태도’를 소개팅의 성공요인으로 꼽았다.

남성은 32%가 ‘세심한 매너’라고 응답했다. ‘신경 쓴 의상과 스타일링’(21%), ‘공감대와 배경지식’(19%), ‘자연스럽게 이끌어가는 대화’(14%), ‘목소리와 말투’(9%), ‘적합한 연락수단과 빈도’(5%)가 뒤를 이었다.

여성은 28%가 ‘여성스러운 태도’라고 답변했다. ‘미소와 아이콘택트’(26%)가 2위를 차지했고 ‘공감대와 배경지식’(22%), ‘신경 쓴 의상과 스타일링’(15%), ‘약속시간 잘 지키는 매너’(6%), ‘목소리와 말투’(3%) 순으로 나타났다.

가연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각각의 이성적인 매력이 소개팅에서 성공요인으로 통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첫인상이나 프로필도 중요하겠지만 실제로 함께하는 시간 동안 남자로서의 혹은 여자로서의 매력을 충분히 보여준다면 상대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경제 / 김태진 기자)

저작권자 © 미래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