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내게 호감 느끼는 순간” vs 여성 “연애 진척 가능성”

▲ 미혼남녀의 10명 중 약 9명이 ‘썸’타는 이성의 솔직한 속마음을 듣고 싶어 했다.(사진=듀오 제공)
바야흐로 ‘썸’의 계절인 가을이 왔다, 당신이 만약 ‘썸남 & 썸녀’의 속마음을 들을 수 있다면 어떨까?

국내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8월 26일부터 9월 14일까지 전국 20~30대 미혼남녀 591명(남 289명, 여 302명)을 대상으로 ‘썸탈 때 가장 궁금한 이성의 속마음’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미혼남녀의 10명 중 약 9명(89%)이 ‘썸’타는 이성의 솔직한 속마음을 듣고 싶어 했다. ‘듣고 싶지 않다’고 답한 사람은 11%에 불과했다.

가장 궁금한 이성의 속마음으로 남성은 ‘내게 호감을 느끼는 타이밍(41.5%)’과 ‘평상시의 솔직한 가치관(18.7%)’ 그리고 ‘거짓말 여부(10.7%)’ 순으로 답했다.

반면 여성은 ‘연애 가능성 등 나와 꿈꾸는 미래의 정도(27.2%)’를 궁금한 속마음 1위로 꼽았다. ‘나에게 호감을 느끼는 순간(26.2%)’ ‘나를 향한 사랑의 크기(18.9%)’라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남녀 모두 ‘지나가는 이성을 보며 하는 생각(남 27.0%, 여 35.1%)’을 가장 알고 싶지 않은 이성의 속마음으로 택했다. 이어 남성은 ‘내게 비호감을 느끼는 순간(13.8%)’ ‘거짓말 여부(12.8%)’를, 여성은 ‘거짓말 여부(16.2%)’ ‘내게 비호감을 느끼는 순간(13.9%)’ 등을 알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이성의 속마음이 가장 궁금한 타이밍으로 ‘소개팅 상대가 마음에 들었을 때(19.8%)’가 1위로 뽑혔다. 이어 ‘내가 먼저 좋아한다고 고백했을 때(12.5%)’ ‘데이트가 끝나고 헤어질 때(10.3%)’ ‘내가 먼저 문자 보냈는데 답이 없을 때(9.1%)’ ‘항상 궁금하다(9.1%)’ 순이다.

한편 ‘썸’타는 이성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자신만의 비법에 대해 묻자 다수의 남성 응답자는 ‘옷차림, 향기 등으로 매번 새로운 매력을 어필한다(36.3%)’고 답했다. ‘때로는 먼저 술자리를 제안한다(20.1%)’거나 ‘가끔씩은 솔직한 마음을 고백한다(18.7%)’는 응답도 있었다.

여성은 ‘가끔씩은 솔직한 마음을 고백한다(38.1%)’ ‘옷차림, 향기 등으로 매번 새로운 매력을 어필한다(36.8%)’ ‘과거에 대해 묻지도 말하지도 않는다(7.0%)’ 차례로 응답했다.

(미래경제/ 김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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