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우크라이나 리스크에 발목이 잡히며 2060선으로 떨어졌다.

코스피 지수는 28일 전 거래일(2075.76)보다 7.22포인트(0.35%) 내린 2068.54에 장을 마쳤다. 6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5.03포인트(0.24%) 내린 2070.73에 출발한 후 약보합 흐름을 이어갔다.

기관이 1465억원을 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특히 금융투자에서 1427억원의 물량이 쏟아졌다. 반면 개인은 194억원, 외국인은 1413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로 1억원이 들어온 반면 비차익거래로 165억원이 빠져나가 164억원의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렸다. 보험(-1.68%), 음식료품(-1.62%), 통신업(-1.61%), 화학(-1.21%)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반면 운송장비(1.91%), 전기가스업(0.40%), 건설업(0.35%)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경우 현대중공업(4.35%)이 급등했다. 기아차(2.68%), 현대모비스(2.26%), 현대차(0.87%) 등 자동차 3인방도 동반 상승했다.

그러나 SK텔레콤(-2.67%), 삼성화재(-2.63%), 우리금융(-2.14%), 아모레퍼시픽(-2.13%) 등은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570.24)보다 0.04포인트(0.01%) 내린 570.20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014.4원)보다 0.4원 내린 1014.0원에 장을 마쳤다.

아시아 증시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27포인트(0.23%) 내린 1만5424.59에 마감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오후 3시23분 현재(한국 시각) 10.30포인트(0.46%) 오른 2205.91, 홍콩H지수는 5.69포인트(0.05%) 떨어진 1만925.91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김만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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