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우크라이나 관련 지정학적 우려에 따른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하락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는 29일 전 거래일(2075.76)보다 5.03포인트(0.24%) 내린 2070.73에 출발했다.

오전 9시2분 현재 외국인이 99억원, 기관은 5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06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비차익거래로만 55억원이 빠져나갔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기계, 의료정밀, 운수창고, 의약품, 서비스업, 종이·목재 등이 강보합이다. 반면 은행이 1% 넘게 하락한 가운데 전기·전자, 철강·금속, 금융업, 제조업, 운송장비, 통신장비, 비금속광물, 증권, 보험, 화학, 유통업, 섬유·의복, 서비스업 등이 약보합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경우 대부분 하락했다.

KB금융, 현대차 등이 9시6분 현재 1% 넘게 내렸다. 삼성전자, 포스코, LG화학, SK텔레콤, SK하이닉스, 신한지주, 기아차, 현대모비스, 삼성화재 등도 뒷걸음질 쳤다.

반면 네이버가 1% 넘게 올랐고 한국전력과 삼성생명은 전 거래일과 같은 수준이다.

동부건설, 넥솔론이 오전 9시7분 현재 하한가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다. 이 밖에 288개 종목이 오른 반면 379개 종목은 내렸다. 119개 종목은 가격 변동이 없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570.24)보다 0.28포인트(0.05%) 오른 570.52에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1014.4원)보다 1.1원 오른 1015.5원에 출발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44포인트(0.25%) 내린 1만7079.5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3.38포인트(0.17%) 하락한 1996.74, 나스닥지수는 11.92포인트(0.26%) 하락한 4557.70에 각각 장을 마쳤다.

김만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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