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추석 당일 전후로 이틀 휴무…대형마트는 대부분 문 열어

올해 추석 연휴기간에 주요 백화점들은 하루 또는 이틀간 문을 닫으며 대형마트는 대부분 정상 영업을 할 전망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추석 당일인 9월 8일과 다음날인 9일 이틀간 문을 닫기로 했다. 다만 킨텍스점과 충청점의 경우 하루씩 앞당겨 7일과 8일에 휴점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추석 전날인 7일과 당일인 8일 이틀간 휴점한다. 기존에는 명절 당일과 그 다음날 정기휴무을 했으나 전통시장과 중소상인들을 위해 추석 전날 제수용품 수요를 양보하고 백화점 직원들이 가족들과 명절을 보낼 수 있게 하기 위해 정기휴점일을 명절 전날로 변경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추석 당일인 8일과 9일 이틀간 휴점한다. AK플라자는 구로본점·분당점·평택점은 8일과 9일 휴점하고 수원점·원주점은 7일과 8일 휴점한다. 전점 모두 9월 1~4일과 대체휴일인 10일에 30분 연장영업을 실시한다.

반면 롯데백화점은 추석연휴 휴점 일정을 확정짓지 못했다. 롯데백화점 측은 지난해의 경우 점포별로 휴점일을 달리 했으나 올해는 휴무 점포나 날짜 등을 아직 결정하지 못한 상황으로 전해졌다.

대형마트는 추석 당일을 빼고 대부분 정상 영업을 한다. 이마트는 전체(151개) 점포 중 31개 점포(천호점·안양점 등)가 추석 당일 영업을 하지 않는다.

홈플러스는 139개 점 중에서 의정부점·강동점·포천송우점·하남점·보령점·안양점·평촌점·구미점·경산점·파주문산점·논산점·고양터미널점 등 12개점이 추석 당일 쉬며 나머지 127개 점포는 정상 영업한다. 회사 측은 상황에 따라 휴무 점포가 일부 바뀔 수 있다고 전했다.

롯데마트는 전체 109개 점포 가운데 96개 점포가 추석 당일 정상 영업한다. 행당역, 구리, 안성, 양주, 의왕, 홍성, 구미 의정부, 장암, 웅상, 충주, 제천, VIC마켓 신영통점 등 13개 점포만 자율 휴무하거나 지차체의 요청에 따라 추석 당일 쉴 계획이다.

김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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