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와 15년 책임임대차계약 체결…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향후 수익성 전망 밝아

▲ 마포 신라호텔 조감도. (사진=하나다올 운용 제공)
하나금융그룹의 부동산전문 자산운용사인 하나다올자산운용(대표이사 라균채)은 서울시 마포구 도화동에 신축 예정인 호텔신라 비즈니스 호텔(마포 신라호텔) 매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하나다올자산운용(대표 라균채)은 6일 지방행정공제회 등이 600억원을 출연해 부동산 펀드를 조성하고, 그중 375억원을 계약금과 1차 중도금으로 삼성물산에 납입했다고 밝혔다.

호텔값 1300억원중 출연금 600억원을 제외한 700억원은 대출로 조달할 계획이다. 오는 2015년 준공시점에는 2차 중도금과 잔금 925억원이 지급된다.

마포 신라호텔은 삼성물산이 시행 및 시공하고 호텔신라와 15년 책임임대차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투자 안정성이 높고, 마포 공덕로터리에 소재하여 도심과 여의도 접근성이 좋아 입지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마포 신라호텔은 지상 24층, 지하 4층 규모로 총 387객실이 건설될 예정으로 지난 6월에 착공에 들어가 2015년 7월말에 준공될 예정이다.

하나다올자산운용 관계자는 “한류 등으로 인한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로 비즈니스호텔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호텔신라와 같은 특1급 호텔 운영업체가 마스터 리스되어 있는 호텔의 희소성으로 향후 투자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번 매입건의 경우 펀드의 배당수익의 원천인 호텔의 임대수익이 마포신라호텔의 매출액에 연동되는 구조로, 호텔 매출액의 증가에 따라 임대료가 증가되고 최저임대료가 보장되어 있으며 수익률 상승 기회도 향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하나다올자산운용은 2006년에 설립된 최초 부동산전문 자산운용사로서 최근 홈플러스, 백화점 등 리테일 관련 부동산펀드를 연달아 설정하며 부동산전문자산운용사 중 최초로 수탁고 2조원을 달성했다.

김기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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