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기량 화보.(사진=더그 아웃)
박기량이 섹시 치어리더로서의 고충을 털어놨다.

박기량은 17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서 “미니홈피 쪽지로 ‘널 갖고 싶어. 너희 집 어디니’등의 쪽지들이 올 때가 있다”며 음흉한 관중들로 인한 심적고통을 토로했다.

이어 “예전에는 몇 백대의 카메라가 치마 밑에 있었다. 그 때만 생각하면 소름 돋는다”며 “다행히 지금은 응원문화가 굉장히 좋아져 팬들이 오히려 날 보호해 준다”고 전했다.

또 “'경기에 지고 있는데 왜 응원을 하고 있느냐?'라며 닭뼈와 토마토로 맞은 적도 있다”며 “'내가 왜 이러고 있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직업에 대한 회의를 느낀 적이 있었음을 고백했다.

1991년생인 박기량은 17살 어린 나이에 부산 서면에서 길거리 캐스팅을 통해 치어리더로 데뷔했다. 프로야구팀 롯데자이언츠·프로농구팀 울산 모비스 피버스· 프로배구팀 삼성화재 블루팡스 등 다양한 팀에서 응원활동을 펼쳤으며, 지난해 7월 '가장 예쁜 한국 프로야구 대표 치어리더'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해 화제를 모았다.

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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