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 공방 끝에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16일 전 거래일(2012.72)보다 0.76포인트(0.04%) 오른 2013.48에 장을 마쳤다. 사흘 연속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2.95포인트(0.15%) 오른 2015.67에 출발한 후 보합권에서 오르내렸다. 장중 한때 2020선에 육박하다가 2010선 아래로 떨어지는 등 혼조 양상을 나타냈다.

이날 외국인은 1618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51억원, 1262억원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로 22억원, 비차익거래로 636억원이 유입돼 659억원의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철강금속(1.51%), 운송장비(1.03%), 보험(0.54%) 등이 오른 데 반해 비금속광물(-2.18%), 증권(-2.10%), 은행(-1.11%) 등은 뒷걸음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경우 포스코(3.25%), SK하이닉스(2.15%), 현대차(2.17%)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NAVER(-3.39%)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일본 증시에 상장한다는 소식에도 급락했다. KT&G(-2.53%), SK C&C(-2.28%), 아모레퍼시픽(-1.55%) 등도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559.15)보다 3.88포인트(0.69%) 내린 555.27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027.4원)보다 4.7원 오른 1032.1원에 장을 마쳤다.

아시아 증시는 동반 하락했다.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86포인트(0.10%) 내린 1만5379.30에 마감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오후 3시44분 현재(한국 시각) 2.89포인트(0.14%) 떨어진 2067.47, 홍콩H지수는 37.66포인트(0.36%) 내린 1만451.49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강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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