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010선을 탈환했다.

코스피 지수는 15일 전 거래일(1993.88)보다 18.84포인트(0.94%) 오른 2012.72에 장을 마쳤다. 이틀 연속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11.05포인트(0.55%) 오른 2004.93에 출발했다. 지수는 상승폭을 확대하며 장중 한때 1% 이상 오르기도 했다.

이날 외국인이 2665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1405억원, 기관은 1334억원을 각각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로 102억원, 비차익거래로 723억원이 각각 유입돼 826억원의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운송장비(2.53%), 전기전자(1.90%), 제조업(1.44%), 화학(1.16%)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비금속광물(-6.93%)이 급락했고 건설업(-1.33%), 종이목재(-1.26%) 등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경우 우리금융(4.64%)이 급등했고 하나금융(2.63%), KB금융(1.71%) 등이 동반 상승했다. 현대모비스(4.20%), 기아차(3.55%), 현대차(3.14%) 등 자동차 3인방도 일제히 올랐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128만6000원)보다 3만4000원(2.64%) 오른 132만원에 장을 마쳤다. 반면 SK C&C(-1.40%), LG디스플레이(-0.92%), 롯데쇼핑(-0.85%) 등은 1% 안팎으로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561.50)보다 2.35포인트(0.42%) 내린 559.15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018.2원)보다 9.2원 오른 1027.4원에 장을 마쳤다.

아시아 증시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8.34포인트(0.64%) 오른 1만5395.16에 마감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오후 3시23분 현재(한국 시각) 6.35포인트(0.31%) 내린 2060.30, 홍콩H지수는 4.49포인트(0.04%) 내린 1만453.28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강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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