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하루 만에 199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 지수는 14일 전 거래일(1988.74)보다 5.14포인트(0.26%) 오른 1993.8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9.52포인트(0.48%) 오른 1998.26에 출발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장중 한때 200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뒷심 부족에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0억원, 62억원을 팔아치웠지만 개인이 227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로 37억원이 빠져나갔지만 비차익거래로 80억원이 유입돼 43억원의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은행(3.42%), 건설업(2.29%), 증권(1.23%), 기계(1.12%)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철강금속(-0.96%), 화학(-0.64%), 통신업(-0.49%)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경우 KT&G(2.16%)가 2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SK C&C(1.99%), NAVER(1.89%), 삼성물산(1.84%) 등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현대제철(-2.13%), LG화학(-1.94%), 아모레퍼시픽(-1.93%) 등은 뒷걸음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556.58)보다 4.92포인트(0.88%) 오른 561.50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019.0원)보다 0.8원 내린 1018.2원에 장을 마쳤다.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2.78포인트(0.88%) 오른 1만5296.82에 마감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오후 3시22분 현재(한국 시각) 13.86포인트(0.68%) 오른 2060.82, 홍콩H지수는 50.56포인트(0.49%) 오른 1만430.17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강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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