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디스트릭스8 복합개발사업…인도네시아 시장 12년 만에 재진출

▲ 대우건설, 디스트릭트8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자카르타 중심가 디스트릭스8 복합개발사업 공사를 수주하며, 2001년 쿠펙 석유처리시설 수주 이후 12년 만에 인도네시아 시장에 재진출했다.

대우건설은 인도네시아에서 미화 약 8200만달러(약 920억원) 규모의 ‘디스트릭트8 복합개발사업’ 공사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디스트릭트8 복합개발사업’은 인도네시아의 유력 부동산 개발회사인 아궁세다유그룹이 발주해 자카르타 시내 중앙상업거래지구(SCBD) 지역에 56층과 41층 오피스빌딩 2개동, 36층 아파트 3개동 및 상업시설 등 복합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대우건설은 현지 건설업체인 엑셋(Acset)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착공 후 약 33개월간 공사를 수행한다. 대우건설의 지분은 전체 공사비 중 40%(약 3200만 달러)이다.

대우건설 측은 “말레이시아 톱5 초고층 빌딩 3개와 최대 규모의 컨벤션센터 및 베트남 하노이의 초대형 한국형 신도시 사업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활발히 사업을 전개해 온 것이 인도네시아 시장 개척에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수주를 발판으로 향후 인도네시앙서 발전소, 석유화학플랜트, 토목공사 등 수주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기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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