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스당 1321.30달러…국제유가 혼조세

이라크 사태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금값이 5일 연속 상승하며 2개월 만에 최고치로 급등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금은 전날보다 2.90달러(0.22%) 오른 온스당 1321.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 같은 금값의 강세는 이라크 사태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의 5월 신규주택 가격 상승률 둔화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발표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케이스실러의 4월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전월에 비해 1.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집값은 10.8% 상승했으나, 지난 2013년 3월 이후 최저 상승폭이다.

또한 11.5% 오를 것이라던 전문가들의 전망보다 상승폭이 낮은 것이다.

한편 이라크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유가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4센트(0.1%) 내린 배럴당 106.0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28센트(0.25%) 상승한 114.40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최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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