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지난 주말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했다.

코스피 지수는 23일 전 거래일(1968.07)보다 6.85포인트(0.35%) 오른 1974.9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7.03포인트(0.36%) 오른 1975.10에 출발했다. 장중 상승폭을 확대하며 1980선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장 막판 다시 1970선으로 물러섰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외국인은 49억원, 기관은 1423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1271억원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로 47억원이 빠져나간 반면 비차익거래로 1777억원이 유입돼 1730억원의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철강금속(1.23%), 서비스업(1.22%), 비금속광물(1.16%), 건설업(1.12%)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의료정밀(-3.78%), 기계(-1.57%), 섬유의복(-1.32%) 등은 뒤로 밀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경우 NAVER(4.96%)가 5% 가까이 급등했다. NAVER는 이날 82만6000원에 장을 마치며 지난 4월3일(80만3000원) 이후 두 달여 만에 80만원선을 되찾았다.

삼성전자(1.61%)는 나흘 만에 상승 전환했다. 이 밖에 SK이노베이션(4.00%), 현대제철(2.22%), 삼성물산(1.65%)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아모레퍼시픽(-2.90%), SK텔레콤(-1.67%), SK(-1.41%), 삼성화재(-1.19%)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536.69)보다 6.73포인트(1.25%) 내린 529.96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020.6원)보다 2.1원 내린 1018.5원에 장을 마쳤다.

아시아 증시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86포인트(0.13%) 오른 1만5369.28에 마감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오후 3시29분 현재(한국 시각) 0.10포인트(0.00%) 내린 2026.57, 홍콩H지수는 24.76포인트(0.24%) 내린 1만370.69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강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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