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199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 지수는 19일 전 거래일(1989.49)보다 2.54포인트(0.13%) 오른 1992.03에 마감했다.

개인은 74억원, 기관은 668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외국인은 567억원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로 209억원, 비차익거래로 2806억원이 유입돼 3015억원의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오른 업종이 더 많았다. 통신업(3.30%)이 급등했고 철강·금속(1.78%), 음식료품(1.24%), 화학(1.10%), 전기가스업(1.09%) 등이 1% 넘게 상승했다.

의약품(0.88%), 섬유·의복(0.84%), 기계(0.77%), 서비스업(0.77%), 비금속광물(0.70%), 건설업(0.67%), 의료정밀(0.37%), 종이·목재(0.25%), 유통업(0.25%) 등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은행(-1.43%), 전기·전자(-1.34%) 등이 1% 넘게 내렸고 보험(-0.23%), 제조업(-0.17%), 운송장비(-0.13%), 운수창고(-0.13%), 금융업(-0.09%), 증권(-0.04%) 등은 약보합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경우 대부분 상승했다.

SK텔레콤(4.06%)과 SK하이닉스(3.47%)가 3% 넘게 올랐다. SK텔레콤은 SK하이닉스 지분을 약 21% 보유하고 있어 지분가치 증대에 따른 배당매력이 부각됐다.

포스코(1.92%), 한국전력(1.30%) 등이 1% 넘게 뛰었고 LG화학(0.87%), 현대모비스(0.71%), KB금융(0.58%), 신한지주(0.55%), 현대중공업(0.55%), 네이버(0.26%) 등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 우려에 전 거래일보다 3만5000원(2.58%) 하락한 132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아차(-1.58%), 현대차(-1.11%) 등도 뒷걸음질 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537.05)보다 0.26포인트(0.05%) 내린 536.79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1022.4원) 보다 3.7원 내린 1018.7원에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9.83포인트(0.93%) 오른 1만5115.80에 마감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오후 3시20분 현재(한국 시각) 23.13포인트(1.13%) 내린 2032.39를, 홍콩H지수는 29.53포인트(0.28%) 하락한 1만414.88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강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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