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오는 19일(한국시간) 새벽 발표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1990선 밑으로 떨어졌다.

코스피 지수는 18일 전 거래일(2001.55)보다 12.06포인트(0.60%) 내린 1989.49에 장을 마쳤다. 사흘 만에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0.71포인트(0.04%) 오른 2002.26에 출발했으나 곧바로 하락세로 전환했다. FOMC 회의 결과를 앞둔 데다 이날 장중 발표된 중국 부동산지표 부진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기관이 1535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1389억원, 외국인은 166억원을 각각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로 117억원, 비차익거래로 6억원이 빠져나가 124억원의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하락한 업종이 더 많았다. 의료정밀(-4.96%)이 급락했고 은행(-1.76%), 운송장비(-1.53%), 보험(-1.26%) 등도 큰 폭으로 빠졌다. 반면 전기가스업(2.25%), 종이목재(0.76%), 통신업(0.74%)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경우 전날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SK하이닉스(-0.71%)가 이날 소폭 하락했다.

현대모비스(-2.91%), 삼성생명(-2.79%), SK이노베이션(-1.90%) 등도 뒷걸음질쳤다. 한국전력(2.67%), 현대글로비스(1.69%), 아모레퍼시픽(1.64%) 등은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537.90)보다 0.85포인트(0.16%) 내린 537.05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021.9원)보다 0.5원 오른 1022.4원에 장을 마쳤다.

아시아 증시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9.83포인트(0.93%) 오른 1만5115.80에 마감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오후 3시39분 현재(한국 시각) 11.20포인트(0.54%) 내린 2055.50, 홍콩H지수는 15.54포인트(0.15%) 오른 1만482.19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강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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