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스커피가 국내 핸드드립커피의 대중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올해로 창립 16주년을 맞는 할리스커피(대표 신상철)는 국내 커피문화에 새로운 반향을 불러일으킬 도전으로 핸드드립커피를 전면에 내세우며 고급커피문화를 선도할 ‘할리스 커피클럽’ 1호점을 17일 젊음과 문화가 공존하는 혜화동 대학로에 오픈했다.

신상철 할리스커피 대표는 “할리스커피가 새로운 제2의 도약을 하는데 결정판은 ‘커피클럽’으로 고객이 원하는 원두를 선택해 마실 수 있다”며 “더불어 커피를 알아가는 곳이 바로 ‘커피클럽’”이라고 설명했다.

할리스 커피클럽은 할리스커피가 지난 16년간 쌓아온 커피 노하우를 바탕으로 원산지에 따라, 추출법에 따라 다양한 맛과 향을 지닌 커피의 매력을 부담 없이 만나볼 수 있도록 선보인 할리스커피의 새로운 브랜드다.

이 매장은 점차 고급화되고 있는 고객의 커피취향을 고려해 ▲우수한 품질의 제철 스페셜티 원두를 ▲전문 바리스타의 다양한 추출법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무엇보다도 할리스커피는 높은 가격 장벽 때문에 쉽게 만나볼 수 없었던 최고 등급의 생두를 자체 로스팅 센터를 통해 직접 공급함으로써 가격 부담을 낮추고 원두의 신선함을 높였다. 실제 할리스 커피클럽의 대표 메뉴인 시즈널 블렌드 핸드드립커피는 4500원이며 최상급 COE(Cup of Excellence) 커피도 70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할리스커피는 업계 최고 수준의 커피감별사(Q-grader) 10명을 통해 생두의 품질을 철저히 평가하고 생두상태에 따라 최적의 맛과 향을 낼 수 있는 로스팅 방법을 구현해 냈다.

뿐만 아니라 할리스커피는 할리스 커피클럽에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로는 처음으로 푸어오버(Pour-Over)방식의 핸드드립으로 추출한 커피 메뉴를 선보였다. 푸어오버(Pour-Over)방식은 기계가 아닌 중력에 의해 커피를 내리는 것으로 원두 본연의 깊은 맛과 개성을 제대로 살릴 수 있다. 또한 체계적 매뉴얼 도입을 통해 한 잔을 추출하는데 2분을 넘지 않도록 함으로써 주문 후 커피를 기다리는 시간도 줄였다.

이 밖에도 할리스 커피클럽에서는 에스프레소보다 진하게 추출한 리스트레또 커피류를 비롯해 일반 할리스커피 매장에서 판매되는 기본 에스프레소 커피류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할리스 커피클럽의 총 책임을 맡고 있는 이지은 이사는 “할리스커피는 의미 있는 작은 차이가 커피의 즐거움을 완성한다는 브랜드 철학 하에 로스팅과 추출법 등의 미묘한 차이 속에서 더 많은 고객들이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할리스 커피클럽을 오픈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단순히 좋은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할리스커피의 커피전문성을 알리고 더 나아가 고급커피문화의 대중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할리스커피는 이번 1호점을 시작으로 연내 5개의 할리스 커피클럽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한편 할리스커피는 현재 국내에 455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평균 18%의 성장을 해왔다.

김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