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리 데이비스 교수, 저성장시대 글로벌 프랜차이즈 마케팅 전략 강의

▲ 개리 데이비스교수가 저성장 시대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만드는 전략에 대해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사)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회장 조동민)는 한국유통학회(회장 서용구)와 공동주관으로 28일 오전 8시 ‘저성장시대의 글로벌 프랜차이즈 마케팅 전략’을 주제로 프랜차이즈CEO 조찬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서울 팔래스호텔 그랜드볼륨홀에서 열린 포럼에는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한 업계 CEO와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에 앞서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 제6회 우수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가졌다.

공모전은 프랜차이즈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민적 관심을 유도하고, 창의적인 사업 아이디어를 통한 프랜차이즈 청년 기업가 육성을 취지로 지난 지난 3월10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개최됐다. 총 230여 편이 응모돼 1․2차 심사를 거쳐 최종 5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은 ‘미술 체험 학습 놀이터’의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한 정진숙씨(39․서울 구로구)가 수상했고, 최우수상은 ‘Arch-Toy'의 정종태씨(35․경기도 수원시), ’올림픽대로 푸드 트럭 ‘게코스’‘ 홍원희씨(24․인천시 남구)가, 우수상은 ’생선구이 판매 전문점‘의 박보람씨(33․서울 서대문구), ’얼굴에 선을 입히다‘의 이나래씨(25․경기도 하남시)에게 돌아갔다.

시상식 후 이어진 포럼에서는 유통기업의 브랜드 관리 대가로 통하는 영국 맨체스터경영대학원의 개리 데이비스(Gary Davies) 교수가 저성장 시대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만드는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강연을 펼쳤다.

데이비스 교수는 “2008년 이후 경제가 침체돼 있지만 유럽에서 굉장한 성과를 내는 기업들이 있다”며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계속되면서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는 경기 불황에서도 성장 기회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고, 오히려 기업들은 이 시기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저성장 시대에 성장하는 기업의 특징은 아주 규모가 크거나 반대로 아주 작다. 이들 기업 이외에 중간가격대 기업이 저성장 시대에 도산하는 특징이 있기에 M&A(Merges & Acquisitions)라는 방법으로 척박한 비즈니스 환경을 극복해나가야 한다. 그는 불황기를 극복할 수 있는 기업 전략으로 강력한 개성을 만들고 인터넷을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데비이스 강연에 이어서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소비안전과 이상진 과장이 ‘주방문화 개선사업 정책방향’이라는 주제로 주방 문화 개선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이상진 과장은 식품접객업소의 문제점으로 위생모 착용 등 개인위생관리가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칼과 도마 등 조리 기구를 각각 구분해서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민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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