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을 사칭한 또 다른 피싱사이트가 등장해 주의가 요구된다.

26일 금융감독원은 전날인 지난 24일 금감원 안내문을 가장한 피싱 사이트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피싱사이트는 우선 포털업체와 비슷한 피싱사이트로 유도한 뒤 금감원 홈페이지 화면이 노출되게 하는 등 보다 교묘한 수법이 사용됐다. 알림창에는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해킹 사고와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보안관련 인증 절차가 진행중이라고 게재돼 있다.

앞서 지난 5월 28일과 이달 19일에도 유사한 형태의 피싱 사이트가 발견된 바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에 발견되 수법은 포털 사이트 자체가 피싱 사이트”라면서 “가짜 금감원 안내문을 클릭하면 다시 가짜 은행 사이트로 이동하는 복잡한 단계를 거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의심스러운 사이트를 발견할 경우 즉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운영하는 '보호나라'(www.boho.or.kr)에 접속해 컴퓨터를 치료하거나 인터넷침해대응센터(118)로 문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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