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기존 미분양이 꾸준하게 감소하고 있기 때문

전국 미분양 주택이 8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가 올해 4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을 공개한 바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은 4만5573호로 전월(4만8167호)보다 2594호가 감소해 8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 2004년 5월(4만5164호) 이후 가장 적은 수량으로 전년부터 기존 미분양이 꾸준하게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준공후 미분양은 전월대비 435호 감소한 2만323호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감소폭이 늘어나 지난달 증가후 다시 감소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전월(2만6082호)과 비교해 1790호 감소한 2만4292호로 나타나 6개월 연속 줄었다. 이는 신규 미분양 등 증가분이 적었고 경기를 중심으로 기존 미분양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지방은 전월(2만2085호)보다 804호 감소한 2만1281호로 나타나 5개월 연속 감소했다. 충북, 부산 등을 중심으로 신규 미분양이 늘었으나 기존 미분양이 꾸준하게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규모별로 85㎡ 초과 중대형은 1만9909호(수도권 1만4483호, 지방 5426호)로 전월(2만1068호)과 비교해 1159호 감소(수도권 746호, 지방 413호)했으며 85㎡ 이하는 2만5664호(수도권 9809호, 지방 1만5855호)로 전월(2만7099호)보다 1435호 감소(수도권 1044호, 지방 391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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