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스트, 선데이토즈, 삼성엔지니어링, 쎌바이오텍, 삼성중공업, 내츄럴엔도텍

지난주는 코스피의 연고점 경신과 박스권 상단 돌파에 대한 기대감으로 다소 들뜬 분위기가 느껴지는 한주였다. 코스피 지수는 주중 2020포인트에 육박하며 연고점을 연속 갈아치우면서 시장참여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외국인은 9일 연속 매수포지션을 유지하며 기관과 개인의 매물을 소화하는 등 상승을 견인했다. 꾸준히 이어진 외국인의 매수세는 주로 글로벌 시장의 동향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공표된 후 1%가 넘는 상승세를 나타냈는데 향후 출구전략의 핵심인 기준금리 인상 조치가 무리하게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또한 중국 경제가 비록 침체에서 확실한 탈출 징후를 나타내고 있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경착륙 조짐을 나타내고 있는 것도 아닌 상태라 투심에 악영향을 끼치지는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글로벌 상황의 추이에 따라 외국인은 상대적으로 견고한 모양새를 나타내고 있는 한국 시장에 대한 배팅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주 시장은 현재의 상승기조가 다소 둔화된 상태로 에너지를 모으는 한주간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연고점 경신에 따른 경계매물의 출시와 피로감의 확대, 펀드환매 물량의 압박 그리고 우크라이나 사태와 같은 외부 변수가 시장의 방향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상승장을 이끌고 있는 것은 외국인인데 연고점 경신을 넘어 박스권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이를 추동할 에너지가 필요한데 아직 눈에 띄는 변수가 없으므로 현재 상태에서 자잘한 부침을 거듭하며 에너지를 모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또한 2000포인트 밴드에서 쏟아져 나오는 펀드환매 물량에 대해 외국인과 개인이 얼마나 받아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여기에 외부 변수로 우크라이나 사태를 들 수 있다. 현재 우크라이나 사태는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이지만 25일의 대통령선거 결과와 이에 대한 동남부지역의 친러시아 세력권의 대응에 따라 상황은 달라질 수도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또한 최근 삼성그룹의 이건회 회장 와병에 따른 그룹사 정리로 인한 영향이 증시 전반에 유의미한 충격을 주고 있는데 이 또한 지켜봐야 할 변수다.

이에 따라 이번주 투자전략은 상승에 대비한 적극적인 매수가 바람직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다만 변수에 따른 조정과 에너지 축적에 조금 더 시간이 걸릴 수도 있으므로 느긋한 호흡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

또한 2025포인트 밴드에서의 저항도 예상되므로 성급한 행동은 바람직스럽지 않다는 주문이 많다. 업종별 수급 주체를 살펴볼 때 현재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순환매 현상이 특징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므로 밸류에이션 개선이 기대되는 운송장비 및 유틸리티 종목을 중심으로 한 투자가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이번주에 지점장들이 가장 많이 추천한 종목은 키이스트, 선데이토즈, 삼성엔지니어링, 쎌바이오텍, 삼성중공업, 내츄럴엔도텍 등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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