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 포스코 본사. (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는 2분기 포스코가 연결기준 2분기 실적에서 1조 클럽 재진입에 실패했다.

포스코는 25일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2분기(4~6월) 연결기준 매출액이 15조 6030억원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4% 감소했다고 밝혔다.

조선, 건설 등 산업 전반의 총체적 부진과 중국발 공급과잉, 원재료·환율 상승 등이 겹치면서 2분기 영업이익은 9030억원으로 전년보다 30.5% 줄었고 순이익도 48.4% 감소한 2410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4분기부터 3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 클럽 재진입하는데 실패했다.

반면 지난 1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25.9% 증가했다.

그룹사를 제외한 포스코 단독 실적은 매출액 7조7400억원과 영업이익 7030억원으로 각각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6.0%, 36.1%씩 감소했다.

포스코는 전분기 철강 부문의 실적 개선과 산업 고부가가치 제품의 영업이익 기여도 증가 등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상반기까지 원료비 1429억원, 재료비 455억원 등 3248억원의 원가절감을 달성하며 연간 기준으로 7300여 억원의 원가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중 지난 6월 내용적 6000㎥의 세계 최대 고로로 재탄생한 광양 1고로가 성공적으로 가동, 용선 제조원가 절감액이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코는 올해 하반기 세계 최대 철강시장인 중국이 3분기를 저점으로 철강가격이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동남아 등 신흥국 투자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세에 힘입어 전년보다 3% 수요증가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포스코의 올해 매출액 목표는 연결기준 64조원, 단독기준 32조원이다.

한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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