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중 국세청장은 24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광주지방국세청을 방문해 "성실한 중소기업과 서민은 세무간섭을 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광주지방국세청에 따르면 김 청장은 이날 KTX편으로 광주에 내려와 광주지방국세청과 광주세무서를 잇따라 방문하고 지난 5월 종합소득세 신고 마무리와 7월에 있을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준비 등 격무에 시달리는 직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근무여건 개선 등 직원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들었다.
김 청장은 이날 방문에 따른 직원들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일체의 업무보고는 받지 않았으며 국장과 서장, 과장 등 간부들은 물론 실무자들도 함께 참여해 세정운영 전반에 걸쳐 자유롭게 토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어 `2011년 무역의 날'에 ‘2000만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한 남도금형(주)을 현장방문해 성실납세에 대해 감사를 표시하고 기업활동의 세정상 어려움을 청취했다.
김 청장은 "앞으로도 국세청이 본연의 업무를 내실있고 조용히 추진하되 세무조사는대내외 어려운 경제여건에 처한 기업들의 어려움을 감안해 탈세혐의가 큰 대기업, 대재산가, 고소득자영업자와 가짜석유등 세법질서 문란자, 역외탈세 등 4대 지하경제분야에 집중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성실한 지역 중소기업과 서민 등에 대해서는 세무간섭을 하지 않음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세정이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특별히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만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