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노믹스의 강세가 현실화됨에 따라 우리 기업의 경쟁·기회 요인을 파악해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22일 발표한 ‘日 참의원 선거 자민당 압승, 아베노믹스 한층 강화될 듯’ 보고서에서 “전날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크게 승리함에 따라 아베 신조 총리의 엔저(円低) 정책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더욱이 이번 선거를 통해 아베노믹스에 대한 지지가 확인된 만큼 일본은행의 대담한 양적완화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로 국제금융센터는 엔·달러 환율이 지난 19일 기준 100.34엔에서 3개월 후엔 102.7엔, 6개월 후 104.83엔, 9개월 후 106.22엔, 1년 후 108.75엔으로 엔화 약세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향후 일본의 경제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인프라 수출 확대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확대 ▲기업의 입지경쟁력 강화 ▲외국인 투자 유치 확대 등 우리나라와의 경쟁 요소도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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