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인수 절차 착수…이르면 다음 달 저축은행 인수 관련 서류 제출

대부업체인 러시앤캐시가 저축은행 인수를 위해 오는 2019년 2분기까지 5년간 자산을 40% 줄인다.

28일 러시앤캐시 관계자에 따르면 “저축은행을 인수하기 위해서는 ‘5년 안에 자산 40%를 줄이라’는 당국의 가이드라인을 따르기로 했다”며 “조만간 금융위원회에 사업계획서와 주식취득승인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월 러시앤캐시는 올 2월 가교저축은행인 예주저축은행과 예나래저축은행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금융위는 러시앤캐시에 ▲5년간 자산 40% 감축 ▲점진적 대부업 철수를 저축은행 인수조건으로 내걸었다.

러시앤캐시가 금융위의 권고를 받아들임에 따라 앞으로 8200억원 이상의 자산을 감축해야 한다. 러시앤캐시의 총자산은 지난해 9월말 기준 2조678억원이다.

러시앤캐시는 금융위에 사업계획서와 주식취득승인신청서를 제출하고 금융위의 인가를 얻는 대로 자산 축소에 들어갈 계획이다. 러시앤캐시는 5~6월께 저축은행 인수 관련 서류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앞서 웰컴크레디트라인(웰컴론)은 예신저축은행 인수를 위해 앞으로 5년간 2355억원 규모의 자산을 줄이기로 결정했다. 금융위는 30일 예신저축은행 주식 취득을 우선 승인할 예정이다.

강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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