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이 19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G20 고용노동장관회의에 참석해 '대한민국의 고용노동정책 방향 - 취약계층 노동활성화를 중심으로' 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제공)
19일 오후(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G20 재무·고용장관 합동회의’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업에 합의했다.

특히 이날 회의는 G20의 공동과제인 세계 각국의 고용증진을 위해 거시경제정책을 다루는 재무장관과 고용 노동정책을 다루는 고용장관이 처음으로 함께한 자리다.

이날 회의에서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거시경제 정책과 고용정책의 협업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G20 국가들은 청년 등 취약계층의 실업률이 심각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일자리 확충과 실업률 축소에 실질적인 효과를 내기위한 5가지 기본 정책방향을 채택했다.

우선 회의는 ▲중소·벤처기업 등을 포함한 건전한 국내투자 및 기업환경 조성과 ▲노동시장 분절화 방지·포용적 노동시장 확보 등 구조개혁 추진에 합의했다.

이어 ▲청년·여성·노인·취약계층 등의 노동 참가 제고를 위한 정책 이행 ▲소득 불균형 감축을 위한 맞춤형 사회보호, 적절한 최저임금 ▲취약계층 직업교육 등에 중점을 둔 비용효과적 고용촉진 프로그램을 활성화시켜야 한다는데도 의견을 모았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고용률 제고가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G20의 공통과제임이 확인됐다”며 “고용률 70% 로드맵'이 최근 국제 논의 흐름과 부합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향후 G20 국가들의 고용 정책에 참고로 활용될 전망”이라고 평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의장국 러시아의 요청에 따라 선도발언을 통해 ▲노동수요측면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혁신환경 조성 ▲여성 청년 등 비경제활동인구를 포용할 수 있는 노동정책 및 학교 교육과 현장수요간 미스매치 해결 ▲지속가능한 사회보장서비스 확보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G20 공통의 3대 도전과제를 제시했다.

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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