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1970선까지 떨어졌다.

코스피 지수는 25일 전 거래일(1998.34)보다 26.68포인트(1.34%) 내린 1971.66에 장을 마쳤다. 사흘 연속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1.73포인트(0.09%) 내린 1996.61에 출발했다. 그러나 장중 낙폭을 확대하더니 1970선을 위협했다.

이날 외국인이 481억원, 기관이 1698억원을 각각 팔아치우며 지수를 강하게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1995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로 818억원, 비차익거래로 1368억원이 빠져나가 2187억원의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비금속광물(-3.57%), 전기가스업(-3.36%) 등이 급락했고 운수창고(-2.17%), 은행(-1.91%), 서비스업(-1.84%) 등도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경우 코웨이(-5.43%), 한국전력(-3.95%), NAVER(-3.73%), 롯데케미칼(-3.64%) 등이 큰 폭으로 빠졌다.

전날 4개월 만에 140만원선을 되찾았던 삼성전자(-0.57%)도 아래로 떨어졌다. 반면 삼성중공업(0.53%), 고려아연(0.16%) 등만 소폭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561.12)보다 4.64포인트(0.83%) 내린 556.48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039.2원)보다 2.3원 오른 1041.5원에 장을 마쳤다.

아시아 증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27포인트(0.17%) 오른 1만4429.26에 마감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오후 3시25분 현재(한국 시각) 7.72포인트(0.38%) 내린 2049.31, 홍콩H지수는 109.59포인트(1.10%) 내린 9.831.04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강건우 기자

 

저작권자 © 미래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건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