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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3 18:12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정부가 부동산 업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최근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는 서울 집값(엄밀히 따지면 강남 집값)을 잡겠다고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도입을 결정했다.국토교통부는 지난 12일 비공개 당정협의를 통해 세부안을 확정하고 적용과정에 대한 내용이 담긴 '분양가 상한제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적용 대상 등 보완 과정을 거쳐 10월초에 공표한다는 계획이다.분양가 상한제는 정부가 새 아파트의 분양 가격을 일정 수준으로 통제하는 제도다. 신도시 등 공공택지엔 무조건 적용되지만 재건축·재개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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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6 15:43
[미래경제 김석 기자] 화불단행(禍不單行)이라는 말이 있다. 화는 하나로 그치지 않고, 잇따라 온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 최대 엔터테인먼트社 중 하나인 프로듀서 양현석 전 대표의 YG엔터테인먼트를 보면 아이러니하게도 위에서 언급한 '화불단행'이라는 고사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실제로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월 '버닝썬 사건'으로 말미암아 8월 현재까지도 논란의 중심에서 헤어 나오질 못하고 있다. 버닝썬 사건 또는 '버닝썬 게이트'로 불리고 있는 해당 사건은 지난 3월 강남구에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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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2019.07.25 17:28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오비맥주가 대표 브랜드이자 시장 점유율 1위 ‘카스’ 가격을 전격 인하하면서 이에 대한 배경과 속내에도 궁금증이 커진다.오비맥주(대표 고동우)는 지난 24일부터 8월 31일까지 한달 여간 한시적으로 대표 브랜드인 카스 맥주와 발포주 ‘필굿(FiLGOOD)을 특별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여름 성수기에 맞춰 국산맥주의 소비촉진과 판매활성화를 위해 카스 맥주의 출고가를 인하해 공급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하지만 여름 휴가철은 맥주시장 최대 성수기로 이 기간에 맥주회사가 가격을 내린 점은 이례적이다. 무엇보다 오비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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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9 18:35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출시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가 노조와의 증산 협의를 이루지 못해 구매 예약자 2만명이 넘게 이탈했다는 내용이 알려졌다.국내외 자동차 판매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인기 차종인 팰리세이드가 수요에 비해 턱없는 공급으로 ‘없어서 못파는 차’가 되면서 사측의 입술은 바짝 말라갔다. 이미 4월에 노조와 증산 합의를 했지만 이마저도 부족해 결국 추가 증산을 요구했다.하지만 이번엔 팰리세이드를 생산하는 울산 4공장 노조가 증산에 따른 특근일수 감소로 임금이 줄어든다며 반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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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1 11:12
[미래경제 김석 기자] 우리나라 속담에 ‘새끼 아홉 둔 소 길마 벗을 날 없다’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인 즉, 새끼 많은 소는 일에서 벗어나 편히 쉴 틈이 없다는 의미다.국내 대표 항공사인 대한항공을 보면 이 속담이 생각난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지난 2014년 12월 5일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 이후 매년 각종 논란의 중심에서 좀처럼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특히, 지난 해 4월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된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 조현민 전무의 물컵 갑질 사태을 비롯해 필리핀 가사도우미 불법 고용 혐의 그리고 폭언과 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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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4 17:10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일본 정부가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따른 보복조치로 한국을 상대로 본격적인 소재부품 수출 규제를 시행하자 우리 정부도 강경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여기에 더해 국내 네티즌들의 일본 제품 불매 및 여행 제한 등 사회적 이슈로까지 번지고 있다.우리 정부의 일본이 내린 조치에 상응하는 방안으로 전략물자 통제 방식, 즉 일본에 수출하는 대상 물품을 규제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앞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소재·부품 개발에 연간 1조원 투자 등 중장기 대책을 내놓은 것에서 공세적 대응을 할 방침이다. 그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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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8 18:26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지난 문재인 정부 2년간 국내 산업 가운데 가장 큰 불이익을 얻은 분야라면 단연 원전 산업이라 할 수 있다.정부의 탈원전 정책 및 신재생 에너지 육성 추진으로 한때 우리나라의 기간 산업으로 경제를 이끌어온 원전 산업은 사실상 회생 불가 상태에 빠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미 국내 발전 공기업들은 탈원전 정책 추진으로 적자 늪에 빠진 상태고, 민간 기업의 피해는 이루어 말할 수 없는 지경에 빠졌다.이런 상황에서 최근 UAE바라카 원전 정비 단독 수주 실패와 원전 기술 유출 소식은 우리나라의 원전산업의 현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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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0 16:53
[미래경제 김석 기자] 인간은 '세금과 죽음' 이 두 가지를 절대로 피해갈 수 없다. 사업을 영위하는 모든 기업과 개인은 세법이 정한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야 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는 경우에는 금전적인 불이익이 따른다. 이 같은 '세법의 대명제'는 비단 어제 오늘만의 일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먹히지도(?) 않는 꼼수로 과세당국의 눈을 속여, 소득을 축소 또는 세금을 체납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실제로 지난 해 국세청이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자료에 2004년부터 2017년까지 명단이 공개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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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31 19:25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은행에 이어 저축은행·카드사 등 제2금융권도 내달부터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관리지표를 도입, 시행할 방침이다.하지만 제1금융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월했던 제2금융권의 대출 규제가 강화되자 취약차주들은 '대출 사각지대'로 내몰리게 될 실정에 놓였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가계부채관리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제2금융권 DSR 관리지표 도입 방안'을 발표했다. 다만, 제2금융권의 업권과 차주의 특성을 고려해 평균 DSR 기준은 업권별로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금융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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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2 17:37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최근 임블리로 유명한 임블리 쇼핑몰에 대한 논란이 커지면서 인플루언서(SNS 유명인) SNS마켓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임블리’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 상에선 연예인급 인기를 누려온 쇼핑몰 운영자다. 6년전 인터넷 의류 쇼핑몰을 시작하면서 입소문을 통해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고 이후 자신이 입고 먹고 바르는 모든 일상을 공유하며 SNS 구독자를 80만 명까지 늘렸다.이에 화장품, 건강식품으로 사세를 확장해 연 매출 1700억원대의 성공한 사업가로 성공했지만 최근 임블리 쇼핑몰 제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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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7 18:28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제2의 반도체로 불리며 차세대 먹거리로 꼽히는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두고 최근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에 소송을 걸며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LG화학은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로 사용되는 2차 전지 관련 영업비밀 침해로 SK이노베이션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소했다.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이 2017년부터 2년간 LG화학 전지사업본부 전 분야에 걸쳐 76명의 핵심인력을 대거 빼갔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에 대해 SK이노베이션 측은 배터리 개발기술 및 생산방식이 다르고, 자사의 핵심 기술 자체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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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0 09:59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 재인상 심의를 앞두고 노동계와 경영계가 한치의 양보없는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노동계는 최저임금 인상률을 지난해 16.4%보다 더 높은 19.8% 올린 1만원을 요구할 예정이라 최저임금 심의 과정에서도 진통은 불가피해 보인다.최저임금 인상안이 실시되자 2018년 7530원으로 전년 대비 16.4% 급등한 이후, 2019년엔 10.9% 한 차례 더 오르며 8350원에 달했다. 내년도에는 19% 이상 올려 1만원을 달성하겠다는 게 당초 문재인 정부의 목표였다.하지만 최저임금 인상의 결과는 참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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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3 17:04
[미래경제 김석 기자] 우리는 지금 백세시대를 살고 있다. 그러다 보니 먹는 거, 입는 거 뿐만 아니라 모든 삶에 있어 힐링(healing)을 추구한다. 이는 그 만큼 삶의 질이 높아지고 있다는 방증일 수도 있다.이 때문에 대다수 사람들은 비싼 비용을 지불해서라도 힐링을 할 수 있다면 아깝지 않다고 생각한다. 반면 비싼 비용을 지불했음에도 불구하고, 서비스에 대한 만족감이 충분하지 않다면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모두가 분노할 것이다.음식의 경우, 두 말 하면 잔소리일 것이다. 실제로 요즘처럼 각종 매스컴에서 방송하는 음식과 건강보조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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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6 15:53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2019년도 1분기가 훌쩍 지나고 2분기에 접어든지 한달이 되가는 가운데 국내 경기는 여전히 어둠이 깔려 있다. 특히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금융위기 이후 1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충격을 시사했다.다만 정부는 하반기 낙관적인 전망을 시사했지만 산업계 및 서민들은 지속되는 경기침체에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수출 및 설비 투자 부진 등으로 전 분기와 비교해 -0.34%를 기록하면서 산업계 전반에 국내 경제 전망에 대한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다.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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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9 17:33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전세계적으로 자동차 산업 전반이 침체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국내 자동차 업계가 그 어느 때 보다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지난해 한국GM의 군산 공장 철수로 한차례 큰 위기를 겪었던 국내 자동차 업계는 올해 들어선 르노삼성자동차의 장기 노조 파업으로 또다시 홍역을 치르고 있다.르노삼성차 노조는 지난해 10월부터 지금까지 6개월간 기본급 인상 등을 요구하며 부분파업을 벌이고 있다. 파업 횟수만 52차례에 달하고 이에 따른 매출 손실만 2352억원에 달한다.이 같은 위기감에 파업의 동력은 점점 떨어지고 있음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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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1 17:59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고올레산 해바라기유에 이어 냉동육 공급 논란까지 한 치의 양보없는 진실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bhc와 bhc가맹점협의회가 법적 공방까지 번질 모양새다.진정호 bhc가맹점협의회장을 필두로 구성된 기존 bhc가맹점협의회 및 일부 시민단체는 11일 오전 bhc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사의 가맹사업법 위반 행위를 제기하면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하지만 bhc 측도 이에 굴하지 않고 일부 가맹점주들의 악의적인 주장이라며 법적 대응까지 불사하며 맞서는 상황이라 양측 간 갈등의 골은 깊어지는 양상이다.앞서 b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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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5 16:21
[미래경제 김석 기자] 재벌가의 ‘모럴 헤저드’(도덕적 해이)가 또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이번엔 일부 재벌가 3세들이 마약에 손을 대 국민적 지탄을 받고 있다. 실제로 최근 SK그룹 일가 최모(31)씨와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인 현대가 3세 정모(28)씨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이들은 해외 유학파 출신으로 외국에서 좀 더 손쉽게 마약을 접한 뒤 국내에 돌아와서도 이를 끊지 못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문제는 이들 뿐만이 아니다. 수 년전 대리점에 물량을 떠넘기는 이른바 '밀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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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7 17:56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지난해 10월 ‘미세 플라스틱 소금’과 관련된 뉴스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하지만 며칠 못가 관심도는 크게 줄어들면서 사라져버렸다.한 조사에 따르면 우리가 매일 먹는 소금에 미세 플라스틱이 포함되어 있고 플라스틱이 체내에 쌓일 경우 여러 가지 질병에 노출될 수 있다.최근 미세먼지가 극심해지면서 ‘미세먼지 재난’이라는 말이 대두될 정도로 사회적으로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 이에 다시 한 번 ‘미세 플라스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같은 현상을 그냥 흘러 보낼 수 없다는 생각이다.특히 ‘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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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2019.03.06 18:01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미세먼지가 점점 극심해지면 이제는 재난 수준에 이르러 ‘미세먼지 감옥’이라는 이야기까지 나돌 정도다. 정부 야당에서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각하다며 문재인 정부를 비난하고 나섰다.실제로 서울·인천·경기 등에서는 처음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가 엿새 연속 시행되면서 사람들의 건강과 일상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하늘이 뿌옇게 흐릴 정도로 미세먼지가 심해 숨을 쉬기도 힘들다는 시민들의 목소리도 날로 커지고 있다.특히 3월 들어 화창한 봄날씨를 기대하며 외출을 하고 싶은 사람들이나 봄 특수를 노리는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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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2 18:22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정부 주도하에 이뤄지고 있는 산업 혁신이 잇따라 노조의 반발에 부딪혀 난항을 겪고 있다.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 인수를 추진하면서 침체의 빠졌던 조선업계의 이례적인 빅딜 성사를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노조가 구조조정 가능성을 언급하며 쟁의 활동에 나서기로 하는 등 암초를 만났다.지난 20일 현대중공업노조는 쟁의활동 찬반투표 개표 결과 전체조합원 1만438명 가운데 과반이 조금 넘는 5384명(51.58%)이 찬성해 가결됐다. 18∼19일 대우조선 노조가 이틀간 실시된 투표에서 전체조합원 5242명 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