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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8 19:03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공정위가 7개월간 끌어온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합병 심사 결과 시장의 독과점 이유를 들어 불허 입장을 밝혔다. 공정위의 이례적 불허 판정에 양측 회사는 물론 관련업계까지 집단 패닉 상태에 빠졌다. 15일 열리는 공정위 전원회의에 SK텔레콤이 의견을 개진하는 절차가 남아있지만 번복 가능성은 희박하다.공정위는 이번 불허 결정의 이유로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합병법인의 방송이 23개 권역 중 21곳에서 1위가 돼 시장 지배적 지위가 형성, 강화된다고 판단했다.하지만 장기간 끌어온 공정위의 심사 기간과 다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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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4 14:42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전기·가스 민영화를 둘러싼 찬반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그동안 공기업이 중심이 돼 판매되어오던 전기와 가스를 단계적으로 민간에 개방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에 반대 여론이 들끓고 있다.그도 그럴 것이 그동안 공공재로 인식되어 오던 전력과 도시가스를 민간 업체가 관리하게 될 경우,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정부는 독점구조를 깨고 방만 경영을 개혁하겠다는 목적으로 민영화 방침을 내세웠지만, 서민들은 요금 폭탄을 맞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우선 공공에너지를 민간에 개방하려는 정부의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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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5 15:11
"지금 회사 주가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 있나요", "아니요. 특별한 일은 없습니다.", "주식시장에서 반기문 외조카가 근무하고 있다는데 맞습니까? 공시를 봐도 나타나질 않아서요.", "그건 말씀 드릴 수가 없습니다."최근 기자와 코스닥 상장사 모 기업 IR담당자간 나눈 통화 내용이다. 국내 주식시장이 테마주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가운데 상장사 중 한 곳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그 이유를 알고 싶었다.시장에서는 해당 기업 임원이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외조카가 근무중이라는 소문이 나기 시작하며 급등했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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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6 17:12
(미래경제 김미정 기자) 문화예술에 남다른 사랑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진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그의 예술 사랑이 문화예술계에 많은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가끔은 도를 넘어 직원들에게까지 피해를 끼치는 경우가 적잖은 것으로 전해지기도 한다.특히 윤 회장은 국악과 조각, 시 등에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데 그가 선호하는 건 개별이 아닌 ‘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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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1 15:13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이달 들어 국내 산업계 전반에 테슬라 돌풍이 휩쓸고 지나갔다.지난 3월 말 테슬라가 홈페이지를 통해 중저가형 차종인 모델3를 공개한 이후 사전 예약을 받은 결과 일주일 만에 무려 32만5000대에 달하는 주문이 몰리며 전 세계적인 관심이 쏠렸다. 테슬라는 모델3 한 모델로 140억달러(16조2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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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7 20:15
(미래경제 김석 기자) 태양의 후예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 높은 인기에 간접광고(PPL)에 대한 논란도 뜨겁다. 일단 논란이 되고 있는 지난 6일 방영된 태양의 후예 13회다. 일간에선 13회를 1시간 짜리 PPL 파티라고 비아냥 거리기도 한다. 일부 시청자들은 PPL 개입이 심했고 너무도 노골적이었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블로거 B 씨는 “드라마 한 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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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31 13:38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우리나라의 관광수요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믿었던 중국인 관광객(유커)도 최근 엔저 약세 이후 일본으로 발길을 옮기면서 관광산업과 면세점 업계도 움츠러들고 있다. 물론 한류를 기반으로 한 문화산업이 한국 관광의 동기부여 역할을 하지만 언제까지 여기에 의존할 수 없는 노릇이다. 새로운 관광 먹거리가 절실한 상황이란 의미다. 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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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9 17:05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국내 극장기업으로 글로벌 N0.1을 지향하는 CJ CGV의 적절한 사고대처가 훈훈한 미소를 짓게 했다.지난 4일 CGV상암에서 오후 10시 55분 외화인 ‘갓 오브 이집트’를 3D 아이맥스로 상영했다. 영화가 상영되던 중 1시간이 조금 지난 12시 10분경 화면이 까맣게 되면서 소리만 나오는 사고가 발생했다.곧 영화 상영이 중단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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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7 14:51
(미래경제 김미정 기자) “지난해부터 한국미술시장은 지속된 경기침체에 진위논란 등으로 빈사상태에 이르렀다고 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박우홍 화랑협회장이 ‘2016 화랑미술제’를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술시장의 어려운 상황을 토로하듯 한 말이다.국내 최대 미술장터이자 가장 오래된 아트페어인 2016 화랑미술제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서울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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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4 16:45
(미래경제 김석 기자) “우리나라에서 총선 전에 기업 구조조정을 한다. 그거 표 깎아 먹는 일인데 누가 자신의 손에 피를 묻히겠나. 결국 구조조정이라는 미명하에 기업 길들이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수십년 기업 구조조정 전문가로서 활동해온 전문가의 말이다. 정부의 기업 구조조정에 부정적인 목소리가 높다.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악영향 때문이 아니라 미진함에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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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1 17:27
"해운업계의 악화는 수주 감소로 이어지며 이는 곧 조선업계 실적악화로 이어진다.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지원이 해운업계로 조금이라도 흘러들어왔으면 순환적 고리 차원에서 상생할 수 있었지 않았나 싶다" 얼마 전 만난 한 해운업계 관계자의 한숨 섞인 얘기다.조선업계는 물론 해운업계까지 장기 불황에 빠지면서 국내 산업계가 비상이 걸렸다. 특히 자구안의 난항을 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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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8 15:22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박성수 이랜드그룹 회장과 그의 동생 박성경 부회장 등 총수 일가의 독선 경영 탓에 기업 재무건전성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28일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이랜드그룹의 순차입금은 지난해 말 3조5113억원에서 올 3분기 말 4조3486억원까지 증가했다. 지난해 9월말 기준 이랜드월드의 차입금 총액은 5조7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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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05 11:13
(미래경제 김석 기자) "하루 전 예약을 해도 저녁약속을 잡기 어려웠는데 요즘은 당일 오후 예약하지 않아도 갈 수 있을 만큼 한가하다. 찾는 사람이 없으니 망하거나 위축되는 것 아니냐."지난해 연말 송년회 만난 국내 증권사 펀드매니저의 말이다. 증권사에 15년을 근무하며 잔뼈가 굵은 이 매니저는 최근 몇년사이 부쩍 달라진 송년회 자리 분위기를 전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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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5 17:42
(미래경제 김미정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14일자로 바르토메우 마리 리바스(Bartomeu Mari Ribas) 국제근현대미술관위원회(CIMAM) 회장을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으로 정식 임명했다.국립현대미술관 역사상 첫 외국인 관장이 탄생한 순간이다. 미술관이 설립된 지 46년만인데 미술계의 시선이 그리 곱지만은 않다. 기대와 우려가 섞인 분위기다.국립현대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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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02 11:36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지난 11월 26일 LG그룹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인사시즌이 시작됐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국내외 경기 침체로 대대적인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그 어느 때 보다도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흔히들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라고 말한다. 사람을 잘 골라 써야 모든 일이 제대로 이뤄진다는 것이다. 기업 입장에선 경영승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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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6 18:57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간절히 원하면 꿈이 이뤄질까?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올해 초 품었던 세가지 목표가 모두 이뤄지게 됐다. 손녀를 얻는것, 프로야구 우승 그리고 최근 신규 사업으로 강한 의지를 보였던 면세점 특허권 획득이다.지난 14일 연내 특허가 만료되는 서울-부산 시내면세점 특허 심사에서 두산이 호텔롯데 월드점의 면세 특허 후속 사업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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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1 10:25
(미래경제 김석 기자) “총선이 코앞인데 구조조정이 제대로 되겠습니까. 표가 몇장인데. 아마도 연말이 지나면 구조조정 이야기는 없었던 이야기가 될 겁니다.” 조선·철강·해운 업종을 중심으로 구조조정 칼날이 향하고 있는 가운데 한 대기업 임원의 일침이다. 자고 일어나면 조선 해운 업종의 기업들에 대한 합병과 매각 이야기가 끊이지 않고 있다. 심지어 정부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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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6 16:59
(미래경제 김미정 기자) 2008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첫선을 보였던 뮤지컬 ‘인더하이츠’는 미국 뉴욕의 라틴계 이민자들이 모여 사는 ‘워싱턴 하이츠’를 배경으로 한다. 점점 각박해지는 현실을 대변하듯 그곳에 사는 이민자들의 삶, 애환, 꿈, 희망을 그린 작품으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우리네 삶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신나는 비트의 음악은 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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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3 10:24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한 때 청산 위기에 놓였던 팬택의 매각 작업이 사실상 막바지에 이르렀다. 쏠리드-옵티스 컨소시엄이 지난 7월 팬택의 인수·합병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한 지 약 3개월 만이다.지난 8일 쏠리드 컨소시엄은 팬택 인수를 위해 남아있는 인수대금 386억원을 모두 납입했다.이로써 지난해 8월 법정관리에 돌입한 이후 3차례 매각 불발로 청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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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5 10:13
(미래경제 김석 기자) “나쁜 일이 생길 것이라고 계속 말하면, 실제로 그리 되어 당신은 예언자가 될 기회를 갖게 된다.”이 말은 1978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폴란드 태생으로 미국의 유태계 소설가로, 이디시어 문학을 대표하는 인물 가운데 하나인 아이작 바셰비스 싱어가 남긴 말이다. 이는 부정적(비관) 사고를 지속하면 악순환으로 실제로 그렇데 된다는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