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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4 10:15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지난해 연말부터 이어진 정제마진 상승으로 상반기 초호황을 누렸던 국내 정유사들이 하반기 들어 실적이 크게 주춤했다. 상반기 고공비행하던 국제유가와 정제마진이 하락한 영향으로 정유사들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상반기에 비해서는 크게 떨어진 실적을 받아들 것으로 보고 있다. 14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가장 최근 발표한 GS칼텍스는 매출 16조4388억 원, 영업이익 8177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2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2.1% 증가했지만, 영업 이익은 61.6% 크게 떨어진 수치다.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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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4 09:20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코로나19특수를 누렸던 화학업계가 글로벌 경기침체로 국내외 수요가 위축되자 투자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원자재 가격 상승과 한동안 이어진 고환율 상황의 여파로 기존 계획보다 투자 비용이 늘어난데다 수요 회복은 지연되기 때문이다.13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의료용 장갑 원료로 사용되는 주력 제품인 NB라텍스 증설 계획과 관련해 투자 비용이 기존보다 205억원가량 늘었다고 최근 공시했다.NB라텍스 생산설비 투자금액은 기존 2560억원에서 2765억원으로 증가했고, 투자 종료 예상 시점도 기존 2023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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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2 09:05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완화가 본격화 되면서 지난 10월 국내 완성차 업체의 자동차 판매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GM과 르노코리아자동차, 쌍용차의 수출이 큰 폭 늘었다.2일 국내 완성차 5개사에 따르면 지난 10월 이들 업체의 국내외 판매량은 64만5000여대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6.8% 증가했다. 지난 8월 이후 자동차 판매 증가폭이 3개월 연속 두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판매량은 12만여대로 지난해보다 12.8% 증가했고, 해외 판매 역시 17.7% 늘어난 52만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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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4 11:20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미국 정부의 에너지부(DOE)가 자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관련해 최근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과 일제히 면담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재계 등에 따르면 미국 DOE가 국내 배터리 3사와 만나 IRA 관련한 국내 기업의 현안을 점검했다. 또한 롯데케미칼·포스코케미칼 등 주요 배터리 소재 업체들도 일제히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에너지부는 자국 내 전기차 산업과 이차전지 사업 등을 총괄하는 부서로, 한국 업체들의 미국 진출과 투자 등에 깊숙히 관여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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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9 11:05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미국이 중국의 반도체 생산기업에 미국산 첨단 반도체 장비 판매를 금지하고 인공지능(AI) 및 슈퍼컴퓨터에 사용되는 반도체칩에 대한 수출을 제한하는 수출 통제에 나서기로 했다.미국이 반도체와 관련해서 개별 기업이 아닌 특정 기술을 기준으로 중국을 겨냥해 포괄적이면서 고강도의 조치를 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미국 상무부는 지난 7일(현지시간) 특정 첨단 컴퓨팅 반도체 및 수퍼컴퓨터용 반도체칩 등에 대한 제한적 수출 통제 및 특정한 반도체 제조 장비에 대한 새 수출 통제 방침을 발표했다.이날 발표된 통제 조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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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5 11:20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올해 상반기 고유가와 정제마진 강세 속 '초호황'을 누린 국내 정유사들이 3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25일 최근 발표된 증권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 4사는 작년 동기보다 흑자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직전분기보다는 영업이익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앞서 정유 4사는 지난 2분기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평가 이익 증가와 정제마진 초강세 덕분에 나란히 분기 기준 역대 최대 흑자를 거뒀다.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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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3 14:10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초강력 태풍 '힌남노'의 피해 여파로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아직 정상 가동을 못 한 상태에서 현대제철 노조가 파업 수순에 돌입하면서 국내 철강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2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사측은 노조가 요구한 이날 노사 교섭(제16차)에 불참했다. 현대제철 사측은 금속노조 산하 현대제철 5개 지회가 동일한 임금 체계가 아니기 때문에 같은 임금 체계인 단위별로 묶어 노조별 개별 임단협을 진행하자는 입장이다. 반면 노조 측은 공동 협상을 요구해왔다. 노조 측은 그간 총 16차례 예정된 교섭에 사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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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4 08:20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최근 산업계 전반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한 NFT(대체불가토큰)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업계를 막론하고 많은 기업들이 NFT 관련 사업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나가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1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삼성전자는 디지털 자산인 NFT와 스마트TV, 스마트폰 등 실물 제품을 연결하고 커뮤니티를 통한 고객 확보 등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LG전자는 지난 5일 우선 미국 시장에 예술 분야 전문가가 엄선한 NFT 예술 작품을 감상부터 거래까지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자체 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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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1 14:50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끝없이 치솟던 글로벌 컨테이너 운임 지수가 최근 한 달 만에 약 1000포인트 급락했다. 이에 따라 기업 입장에선 물류비 부담 감소로 웃고 있지만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던 해운사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 지난 2일 발표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일주일 전인 지난달 26일보다 306.64포인트 내린 2847.62를 기록하며 2000포인트 대에 진입했다. 지난 1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 5109.60과 비교하면 거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원자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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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0 08:30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최근 국제유가와 정제마진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국내 정유업계의 하반기 실적 전망도 엇갈리고 있다.10일 증권가와 정유업계에 따르면 이달 6일 기준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배럴당 8.13달러를 기록했다.정유사들은 원유를 수입해 정제한 뒤 이를 휘발유·경유 등으로 만들어 파는데 정제마진이란 최종 석유제품의 가격에서 원유를 포함한 원료비를 뺀 마진을 말한다.정제마진은 정유사 수익의 핵심 지표로, 보통 4∼5달러를 이익의 마지노선으로 본다. 정제마진이 4∼5달러 이상이면 수익, 그 이하면 손실이 발생하는 셈이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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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9 09:10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치솟는 원·달러 환율로 산업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4원 내린 달러당 1380.8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1386원으로 거래를 마감한 것과 비교하면 소폭 내려갔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환율이 1380원을 넘어선 것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13년 5개월 만이다.국내 수출을 책임지고 있는 반도체의 경우 고환율 덕을 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분기 환차익으로 각각 1조3000억원, 4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증가 효과를 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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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1 18:14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올해 8월 국내 완성차업계의 판매량이 전달에 이어 2개월 연속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일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올해 8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내수와 수출을 합한 글로벌 판매(반조립제품 수출 포함)는 총 63만8744대로, 지난해 8월의 56만8875대보다 12.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내수 판매는 10만5091대로 1.1% 감소했고, 해외 판매는 53만3653대로 15.4% 증가했다.특히 5개사 모두 지난달에 작년 동기 대비 플러스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증가율 역시 모두 두 자릿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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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31 19:22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KBI그룹의 자동차 부품 부문의 핵심인 KBI동국실업(대표이사 김진산)이 멕시코 진출 5년만에 올해 상반기 152억원 매출을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2017년 4월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빼스께리아시에 5만m² 규모로 설립한 KBI동국실업 멕시코 공장은 크래시패드, 헤드램프, 리어램프 등 플라스틱 사출 제품들을 생산한다.이 자동차 부품들은 현지 현대차와 기아 공장 및 크라이슬러, 마쯔다 등 해외 완성차 업체로 최종 공급된다.2018년 103억원 매출을 시작으로 KBI동국실업 멕시코 공장은 효과적인 인원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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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9 17:19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미국 상원이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안보를 위한 '인플레이션 감축법안'을 의결한 가운데 최근 미국 현지 투자를 늘린 배터리 업체들이 수혜를 볼 전망이다. 국내 배터리 업계에서는 중국 경쟁사를 견제하고 북미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디.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기업들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에서 통과된 '인플레이션 감축법안'이 미국 사업 확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이 법안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40% 감축하기 위해 에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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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7 12:05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위기에도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던 국내 화학기업들이 올해 2분기에 원재료 가격 상승과 전방 수요 위축으로 줄줄이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2분기에 21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작년 동기(2978억원 흑자) 대비 적자 전환됐다.원유에서 추출하는 석유화학 업계의 기초원료인 나프타 가격이 상반기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해 예년보다 급등하면서 원가 부담이 커진데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 등 여파로 글로벌 수요 약세가 이어진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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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3 15:37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국내 대표 산업군 리더들이 말레이시아의 국영에너지기업 페트로나스와 협업, 국경을 초월한 CCS(Carbon Capture & Storage) 사업에 나선다.롯데케미칼과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GS에너지, SK에너지, SK어스온,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Petronas) 등 7개사는 한국-말레이시아 간 탄소 포집-운송-저장사업인 셰퍼드CCS 프로젝트(Shepherd CCS Project) 개발 공동협력에 대한 업무협약(Memorandum of Understanding)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식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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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1 18:39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국내 완성차 5사가 지난달 국내 판매에선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수출 물량 회복에 힘입어 총 63만7393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늘어난 판매를 기록했다.1일 업계에 따르면 완성차 5사는 지난달 내수 12만2134대, 해외 51만5259대 등 총 63만7393대를 판매했다. 내수 수출은 지난해 12만3512대보다 1.1% 줄었으며 해외 판매는 지난해 7월 47만1071대보다 9.3% 늘어나며 전체 판매량 상승을 이끌었다.업체별로는 현대자동차는 올 7월 국내 5만6305대, 해외 26만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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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1 09:20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향후 전기차의 구매비용이 대폭 낮아진다. 전기차의 핵심 부품이자 가장 높은 단가를 차지하고 있는 배터리의 구독 서비스가 허용되면서 초기 구매비용 부담이 대폭 낮아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8일 '국토교통 규제개혁위원회' 2차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규제개선안을 심의·의결했다고 1일 밝혔다.국토부는 지난달 6일 전원 민간위원(36명)으로 구성된 규제개혁위를 신설하고 국토·교통 분야의 규제개선 과제를 발굴해 개선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이번 2차 회의에서는 먼저 전기차 배터리 구독 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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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31 14:50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우리나라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누적 보급 대수가 3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전용 플랫폼을 갖춘 신형 전기차가 잇따라 출시된 데다 친환경차 보조금에 더해 충전 인프라까지 속속 갖춰지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31일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전기차 누적 보급 대수는 29만8633대로 집계됐다.지난해 상반기 기준으로 전기차 누적 보급 대수는 17만3147대였는데 이후 1년간 12만5000대 이상 판매된 것이다. 매월 1만대 이상씩 팔린 셈이다.이런 추세로 보면 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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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31 13:50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국내 배터리 3사의 2분기 실적 경쟁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은 실적 감소와 적자폭 확대가 이어졌지만 삼성SDI만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내며 홀로 웃었다.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에 매출 4조7408억원, 영업이익 4290억원을 기록했다.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이 4000억원을 돌파한 것도 처음이다.사업 부문별로는 배터리를 담당하는 에너지 부문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에너지 부문 매출은 4조716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2.7% 늘었고, 영업이익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