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사이드
유통
2024.03.15 11:45
[미래경제 김석 기자] 해외사업이 성장하고 신제품이 인기를 끌었던 농심이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영업이익의 절반은 신라면을 중심으로 한 해외사업이 이뤄낸 성과다.농심의 작년 매출은 연결기준 전년 대비 9.0% 증가한 3조4106억원, 영업이익은 89.1% 증가한 2121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6.2%다.농심은 해외법인 영업이익이 125% 늘어나 전체 이익개선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미국법인은 제2공장 가동 효과로 현지 유통업체 매출이 확대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4%, 131.4% 늘
-
인사이드
금융
2024.03.15 09:00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지난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약 5조원 가까이 증가한 가운데 2금융권 가계대출이 크게 감소하면서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이 1년 만에 줄었다.한국은행은 당분간 금융권 가계대출이 낮은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면서 주택시장 전개 양상 등 불확실성은 높아질 것으로 평가했다.한은은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실린 ‘가계대출 동향의 주요 특징 및 향후 여건 평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권 가계대출은 11조5000억원 늘었다. 연간 증가율(0.7%)은 감소세로 돌아섰던 2022년을 제외하면
-
인사이드
기업
2024.03.14 17:06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앞으로 이동통신사간 고객 유치를 위한 출혈 경쟁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13일 단통법(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에 따른 '이동통신사업자 변경 시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지의결된 고시 제·개정안은 관보에 게재되는 14일부터 즉시 시행됐다. 이번 전환지원금 지급 기준이 제정됨에 따라 이통사는 번호이동을 하는 이용자에게 기대수익, 위약금, 심(SIM) 카드 발급 비용, 장기가입혜택 상실비용 등을 감안해 전환지원금을 최대 50만원까지 지급할 수 있다. 전환지원금은 이
-
인사이드
금융
2024.03.14 09:00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그동안 고금리 등으로 인한 은행권의 ‘고실적’이 점차 감소세를 보일 전망이다. 금리 인하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조이기에 나섰기 때문이다.아울러 금융당국이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의 대규모 손실에 대한 분쟁조정기준안을 내놓으면서 은행들의 배상에 따라 실적 악화 요인이 된다.1조원을 크게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홍콩ELS와 순이자마진 감소 등으로 인한 실적 저하가 예상되면서 은행권은 지출을 최소화하며 긴축경영에 나서고 있다.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
인사이드
사회
2024.03.13 17:39
[미래경제 김정희 기자] 전국의 의과대학 교수들이 전공의 복귀를 위한 정부의 전향적 태도를 촉구하며 '사직 결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13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19개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날 회의를 열어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오는 15일까지 사직서 제출 여부에 대한 논의를 마치기로 했다.19개 의대는 서울대·연세대·울산대·가톨릭대·제주대·원광대·인제대·한림대·아주대·단국대·경상대·충북대·한양대·대구가톨릭대·부산대·충남대·건국대·강원대·계명대이다.비대위에 참여하는 의대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위
-
인사이드
유통
2024.03.13 17:01
[미래경제 김석 기자] 정용진 회장 승진 이후 본격적인 ‘정용진의 신세계’가 시작되면서 성과에 맞는 공정한 보상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파격적 인사제도를 시행한다.이는 내부 시스템 개혁으로 실적 위기에 빠진 그룹 계열사의 경영 혁신을 위한 첫 변화로 이를 통한 그룹 내부 긴장감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내부적으로 마련한 핵심성과지표(KPI)를 토대로 이르면 다음 달부터 임원진 수시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그룹 전통인 연말 정기 인사 체계의 틀을 벗어나 기대 실적에 못 미치거나 경영상 오류가
-
인사이드
유통
2024.03.13 09:00
[미래경제 김석 기자] 국내에서 점유율이 점차 커져 ‘유통 공룡’으로 거듭난 쿠팡에 이어 중국계 알리익스프레스까지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가 ‘신선식품’까지 영역을 넓히며 국내 대형마트를 위협하고 있다.대형마트의 본업 경쟁력 핵심으로 주력해온 신선식품까지 이커머스 업체들이 파고들어 이에 대한 대응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에 수익성 개선을 위한 오프라인 사업 통합과 함께 신선 부문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전략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지난 1월 신선식품을 포함한 그로서리 부문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
-
인사이드
기업
2024.03.12 14:47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LG전자가 전략적 투자를 통해 미래 신사업 가운데 하나로 육성중인 배송, 물류 등 상업용 로봇 사업의 역량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LG전자는 美 실리콘밸리 레드우드시티에 본사를 둔 AI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Bear Robotics)에 6000만 달러(한화 800억원 규모)를 투자, 베어로보틱스의 지분을 취득하는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이번 지분투자는 단기 수익을 추구하는 재무적 투자가 아니라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관점에서 진행하는 전략적 투자의 일환이다. 주식매매거래가 종결되면 L
-
인사이드
금융
2024.03.12 10:05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최근 6조원에 육박하는 막대한 투자손실이 예정된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판매금융사 배상에 대한 기준안을 발표하며 투자손실의 최대 100%까지도 가능하다고 발표했다.다만 개별 사례들을 보면 배상비율은 다수 20∼60% 범위에 분포해 평균 배상비율이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당시보다 하락할 수 있다.금감원은 홍콩 H지수 ELS의 투자자 손실 배상과 관련해 판매사 책임과 투자자 책임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배상비율을 결정하는 분쟁조정기준안을 지난 11일 발표했다.기준안에 따르면 판매
-
인사이드
기업
2024.03.11 17:53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중국의 증설 공세와 시황 악화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석유화학업계가 공장 매각에 나서며 돌파구 마련에 나서고 있다. 중국의 증설 공세와 시황 악화로 더 이상 사업을 끌고 갈 수 없다는 위기의식 때문이다. 부진한 범용 석유화학 대신 신성장 전환에 필요한 투자금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11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여수 NCC 2공장을 분할 후 지분 매각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NCC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나오는 나프타를 활용해 석유화학의 에틸렌을 포함한 각종 기초 유분을 만드는 생산시설이다. NCC는 석화
-
인사이드
유통
2024.03.11 09:00
[미래경제 김석 기자] 국세청이 농협경제지주의 계열사인 농협목우촌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11일 관련 업계 및 사정당국에 따르면 최근 서울지방국세청은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농협목우촌 본사에 조사1국 인력을 보내 회계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등 세무조사에 착수했다.이번 세무조사는 조사1국이 진행하는 만큼 통상 4~5년 주기로 진행하는 정기 세무조사인 것으로 파악된다.농협목우촌은 1995년 김제에 돈육가공공장에서 햄과 목우촌의 돈육 대표브랜드인 프로포크를 생산하고 1999년 음성에 최첨단 계육가공공장을 설치해 닭고기 냉동식품 등
-
인사이드
기업
2024.03.10 12:05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LG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지능형 자율 공장을 구축·운영하는 노하우를 활용해 스마트팩토리 분야로 B2B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LG전자는 올해 초 생산기술원 내에 '스마트팩토리사업담당'을 신설하고 스마트팩토리 구축 기술과 운영 솔루션 등 무형자산(Intangible Assets)을 사업화했다. LG전자는 이러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물류 전시회 '모덱스(Modex) 2024'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LG전자 스마트팩토리 사업은 생산기술원에서 자체
-
인사이드
금융
2024.03.09 12:00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들이 경기 부진을 대출로 버텨온 가운데 지속되는 고금리 등으로 더 이상 버티기 힘든 한계에 다다르면서 이들이 못갚는 대출 규모가 1년 사이에 50% 이상 급증했다.특히 2030 젊은 자영업자들의 연체율이 가파르게 치솟고 있어 ‘부실위험’ 신호가 켜지고 있다.최근 신용평가기관 나이스(NICE)평가정보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개인사업자 가계·기업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현재 335만8499명의 개인사업자는 모두 110
-
인사이드
기업
2024.03.08 17:01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인프라 부족 등 여파로 국내 전기차 시장이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업계 선두인 현대차가 스마트폰처럼 타던 차량을 반납하면 보상을 해주는 보상판매제도를 새로 도입하면 시장 타개에 나선다. 현대차는 신형 전기차 구입 시 기존 차량에 대해 보상 판매를 하는 ‘트레이드-인’ 제도를 도입했다고 7일 밝혔다. 보상판매는 스마트폰처럼 기존 제품을 중고로 반납하면 신제품을 출고가보다 낮은 가격에 살 수 있는 방식이다. 보상 판매를 희망하는 소비자는 신차 출고 15일 전 현대차·제네시스 인증 중고차 앱이나 웹사이트에서 기존
-
인사이드
유통
2024.03.08 15:35
[미래경제 김석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총괄부회장이 지난 2006년 부회장에 오른 이후 18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1995년 말 입사 이후 28년만에 회장으로 오른 것이다.다만 정 회장의 모친 이명희 회장은 그룹 총괄회장으로 정 회장의 뒤에서 지원하지만 신세계그룹 총수(동일인) 지위는 그대로 유지한다.8일 신세계그룹은 이번 인사에 대해 “날로 경쟁이 치열해지는 유통 시장은 과거보다 훨씬 다양한 위기 요인이 쏟아지고 있어 그만큼 ‘강력한 리더십’이 더욱 필요해졌다”며 “정용진 회장 승진을 통해 시장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역량
-
인사이드
금융
2024.03.08 09:00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가계 빚(부채)이 세계 각국의 경제 규모를 고려할 때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크게 하락하며 거품이 감소했지만 기업 부채의 경우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급증해 여전한 금융위기의 우려를 보였다.최근 국제금융협회(IIF)의 세계 부채(Global Debt)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4분기 기준으로 세계 34개 나라(유로 지역은 단일 통계)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 부채 비율을 조사한 결과 한국(100.1)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이어 홍콩(93.3%)·태국(91.6%)·영국(78.5%)·미국(7
-
인사이드
산업
2024.03.07 17:36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국내 반도체 업계의 주력인 메모리 반도체가 본격적으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D램에 이어 그동안 회복이 더뎠던 낸드플래시까지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도 점점 커지는 상황이다.7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D램 매출은 174억6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분기 122억6900만달러 대비 42.3% 증가했다.또한 같은 기간 글로벌 낸드플래시 매출은 총 114억858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 대비 24.5% 늘어났다.
-
인사이드
금융
2024.03.07 08:30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NH농협은행에서 또 다시 대규모의 금융사고가 터지면서 소비자 신뢰가 추락하게 됐다.7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업무상 배임으로 109억4700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지난 5일 공시했다.이번 사고는 여신 업무를 담당했던 은행 직원이 부동산 관련 담보 대출을 내주는 과정에서 배임 행위를 한 것으로 의심받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차주의 매매 계약서상 부동산 거래 금액이 실거래 금액보다 12억6000만원가량 높은 점이 확인돼 대출 금액을 과다 상정한 것으로 추정됐다는 것이다.사고 금액인 109억4700
-
인사이드
경제
2024.03.06 11:40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소득상위 20% 고소득 가구의 소비 지출이 큰 폭으로 늘었지만 하위 20% 서민층 가구는 오히려 지출을 줄여 전혀 다른 소비형태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지속되는 고물가·고금리로 인해 어려움이 커진 서민층이 지갑을 닫고 있는 모습이다.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소득하위 20%(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17만8000원으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4.5% 늘었다.근로소득(1.6%)과 이전소득(9.0%)은 증가했지만 사업소득(-7.4%)과 재산소득(-5.2%)은 줄었다. 처분 가능 소
-
인사이드
기업
2024.03.06 08:40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SK하이닉스가 지분 투자한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옛 도시바메모리)와 관련해 최근 잇달아 루머가 나오며 곤욕을 치르고 있다. 특히 키옥시아와 WD 합병이 추진되고 있는 과정에서 SK하이닉스의 입장이 중요해진 만큼 잇단 루머에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지난달 23일 일본 아사히신문은 베인캐피털 관계자를 인용, 지난해 키옥시아와 WD간 합병 협상과정에서 니시무라 야스토시 당시 일본 경제산업상과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 한국 정부 등은 SK하이닉스를 함께 설득했지만 SK 측이 찬성하지 않았다는 내용을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