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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4 18:17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금리상승기를 맞아 은행 대출 금리가 치솟고 있다. 이 같은 금리 급등세는 언제 멈출지 끝을 알 수 가 없어 대출자들의 고통은 커져만 간다.이미 시중은행에서 주담대 금리 상단이 연 7%를 넘어선 가운데 미국이 4번 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밟으면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더욱 확실시되고 있다.이에 정부에서는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안심전화대출’을 시행했는데 1단계가 끝나고 다음주부터 2단계 신청·접수가 시작된다.특히 이번 2단계에서는 신청 요건 중 주택가격 기준을 4억원 이하에서 6억원으로 낮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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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31 18:37
[미래경제 김석 기자] 상식(常識)이란 말이 있다. 일반적으로 깊은 생각을 하지 않고서도 극히 자명하며 많은 사람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지식을 의미한다.일반적으로 ‘당신은 상식도 없냐?’라는 말은 아주 기본적인 지식도 갖추지 못한 사람을 비꼴 때 사용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상식을 넘는 이들을 본의 아니게 자주 접한다. 물론 최근에도 상식에 어긋난 행동으로 말미암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기업도 있다. 바로 파리바게뜨와 던킨도너츠로 유명한 SPC그룹이다.지난달 15일 SPC 계열사 SPL 경기 평택 제빵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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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8 18:26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지난 주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들이 먹통이 되면서 수 일째 소비자들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서비스는 현재 복구 상태지만 다음 메일 등 주요 서비스는 사건 발생 사흘이 지난 현재까지 복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문제는 카카오가 SK C&C 데이터센터에서만 3만2000대의 서버를 운용하면서 피해를 키웠다는 점이다. 한 곳에 지나치게 많은 서버 시설을 배치하고 카카오톡, 카카오T 등 중요 서비스를 집중하는 바람에 이번 화재 사고에 대한 대응이 늦어지고 있는 이유다.일반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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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6 18:20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지원하게 위해 30조원 규모의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이 지난 4일 공식 출범하며 야심찬 시작을 알렸다.정부가 ‘새출발기금’을 비롯해 소상공인·자영업자 금융지원책을 잇달아 시행할 예정이지만 잠재 부실 규모에 대한 불확실성, 성실 상환자에 대한 역차별 등 우려 및 실효성 논란도 여전하다.새출발기금은 연체 90일 이상 부실차주의 원금 최대 80%(취약계층은 최대 90%)를 감면해주고 부실우려차주 대상으로는 금리 감면과 장기·분할상환 등의 혜택을 제공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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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8 19:31
[미래경제 김석 기자] 기업들의 도덕적 해이가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말 그대로 부를 축적하기 위한 몸부림이 극에 달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다.특히, 건설사의 경우는 더욱더 심하다. 페이퍼컴퍼니를 동원해 공공택지를 낙찰 받는 이른바 ‘벌떼입찰’이 만연돼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얻은 수익을 숨기는 탈세 또한 빈번하기 때문이다.결국 과세당국이 이들 건설사를 상대로 강도 높은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은 비단 우연이 아닐 것이다.실제로 국세청은 지난 27일 변칙 자본거래로 부를 편법 대물림한 불공정 탈세혐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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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9 11:49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때문에 내년부터 현지 생산하지 않는 차량에 대해서 보조금을 받을 수 없게 될 처지에 놓인 가운데 노조의 몽니에 또다시 발목이 잡혔다.현대차 측은 IRA가 미국 상원을 통과한 6일(현지시간) 이후 노조 집행 간부와 전기차 미국 현지 생산 확대 관련 논의 의사를 전달했지만, 노조 측이 난색을 표했다. 불과 한 달 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마친 상황에서 해외 생산 모델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IRA는 북미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에만 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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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9 18:25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대출자가 취업이나 신용점수 상승, 승진, 소득 증가, 정규직 전환 등 상환 능력이 개선됐을 때 금융사에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가 ‘금리인하 요구권’이다.금융당국이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금리인하요구권 확대에 나서고 있지만 지난해 은행권의 수용률을 보면 26%대에 불과할 정도로 저조해 사실상 무색한 제도라는 지적이 있어왔다.이에 금융사들의 금리인하요구권 운영 상반기 실적이 이달 30일부터 공시되기에 대출자라면 관심을 가져보면 좋겠다.“대출금리를 낮춰주는 금융사는 어디일까?” 금융사간 금리인하요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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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1 16:45
[미래경제 김석 기자] 나비 효과(The Butterfly Effect)라는 말이 있다.이는 미국의 기상학자 로렌즈(Lorenz, E. N.)가 사용한 용어로, 어느 작은 지역에서 발생한 나비의 작은 날갯짓이 상황에 따라서는 뉴욕에 거대한 태풍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이론이다.국내에서 별다방으로 유명한 SCK컴퍼니(이하 스타벅스코리아)의 경우 최근 여름 증정품에서 발암 물질이 검출됐다는 논란을 시작으로 이제는 그룹 인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이는 신세계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전략실이 스타벅스를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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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2 19:12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정부가 최근 국제 유가 상승여파에 따른 국내 휘발유값 상승에 대한 자구책으로 정유사들을 대상으로 이른바 횡재세(Windfall tax·초과이윤세)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정유사들은 정제 마진 증가에 힘입어 최근 역대급 실적을 올리는 중이다. 국내 4대 정유사(현대오일뱅크·GS칼텍스·에쓰오일·SK이노베이션)의 1분기 영업이익은 4조7668억원에 달한다.2분기 역시 이같은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정유사인 SK이노베이션의 올 2분기 영업이익 추정 평균치(컨센서스)는 1조144억원이다. 전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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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9 09:10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다음달부터 은행별 예대금리차(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 비교공시가 시행되면서 금융소비자들은 대출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나고 있다.은행별 예대금리 비교가 가능해지면 소비자들이 직접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어 은행 간 고객 확보를 위한 금리경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금리상승기에 단순한 비교공시만으로 예대금리차를 줄이기는 힘들다는 지적도 있다. 특히 공시를 확인하기 위한 채널도 제한적이라 이를 활용하는 소비자도 많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로 납득할 만 하다는 생각이다.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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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9 19:10
[미래경제 김석 기자] 가수 영탁의 노래 가운데 단연 히트송을 뽑으라면 ‘니가 왜 거기서 나와’라는 곡이 아닐까 싶다. 그토록 믿었던 애인이 바람(?) 피우다 딱 걸렸다는 내용을 유쾌하게 담아낸 곡이다.영탁의 노래처럼 얼토당토않은 아니 참으로 믿을 수 없는 일이 우리 주변에서도 심심찮게 일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먹는 음식 그것도 아이들이 먹는 급식에서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실제로 지난달 30일 서울 강서구의 A 고등학교 급식으로 제공된 열무김치에서 죽은 개구리가 발견된 데 이어 이달 중순에는 서울 중구의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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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7 18:40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디지털 전환 및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비대면이 일상화 되면서 은행 점포의 폐점도 빨라져 고령층 등 금융소비자들의 불편도 나타나고 있다.정부가 매년 사라지는 은행 점포의 대안으로 우체국에서 은행 업무를 볼 수 있게 하는 한편 편의점이나 여행사 등 ‘은행 대리업’ 도입 추진에 나선다.이에 따르면 연내 목표로 전국 2500개의 우체국 지점에서 4대 시중은행 고객도 은행 계좌의 입출금 및 잔액 조회를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은행 대리업이 도입되면 단순 은행 업무는 은행이 아니더라도 대리기관에서 처리할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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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0 12:20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민주노총의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을 강행했다. 화물연대 파업으로 곳곳에서 물류 차질을 빚어지고 있다. 산업 전반의 물류대란과 심각한 피해가 벌써부터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부품을 받아 완성차를 만들어야 하는 현대자동차와 기아·한국GM 등 국내 완성차 업계는 부품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공장이 멈췄다. 또한 완성차 물량을 수출항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다. 철강 업계도 정상적인 출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석유화학업계를 비롯해 건설업계‧유통업계 까지 사실상 이번 파업에 피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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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4 12:00
[미래경제 김금영 기자] 일회용품 규제에 이어 이번엔 일회용컵 보증금제다.'환경 보호'를 취지로 환경부가 야심차게 시행하고자 했지만, 두 제도 모두 방향을 잃으면서 현장에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앞서 환경부는 일회용품 규제를 지난 4월부터 시작했다.규제에 따르면 전국 카페·음식점 매장 안에서는 일회용 플라스틱 컵, 수저·포크, 접시·용기, 나무젓가락, 이쑤시개 등 일회용품을 쓸 수 없다.다만 배달이나 테이크아웃 주문시에는 일회용품 사용이 가능하다.하지만 여전한 코로나19 감염 우려와 개인이 운영하는 커피전문점이나 소규모 프랜차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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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9 15:30
[미래경제 김석 기자] 경제학 용어 중에 모럴 해저드(moral hazard)라는 말이 있다. 흔히 ‘도덕적 해이’로 사용되는 이 용어는 시장 또는 기업, 공공기관 등 조직에서 계약의 한쪽 당사자가 정보나 자기만 가진 유리한 조건을 이용해 다른 사람들을 희생시켜 이득을 취하는 것을 의미한다.최근 매스컴을 통해 접하게 되는 기업들의 그릇된 행태를 보면, 이는 마치 모럴 해저드의 정점에 도달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기업들의 그릇된 행태, 그것은 바로 직원들의 횡령 사건을 두고 하는 말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올해 초 발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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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9 17:45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최근 가상화폐시장에서 가장 큰 이슈는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USD(UST)의 대폭락 사태다. 최근 99% 이상 폭락하면서 전 세계 가상화폐 시장을 뒤흔들어 가상화폐 시장이 불안감에 휩싸이고 있다.루나와 테라는 애플 엔지니어 출신인 30살 권도형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블록체인 기업 ‘테라폼랩스’가 발행하는 가상화폐로 테라UDS(UST)는 코인 1개당 가치가 1달러에 연동되도록 설계됐다. 테라 KRT는 원화에 연동된다.하지만 최근 테라 시세가 1달러 아래로 내려가며 자매 코인인 루나가 급락하고 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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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3 18:09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근무환경의 변화와 급변하는 경영환경으로 기업들 사이에선 최근 개발자 인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IT업계는 물론 반도체‧배터리 등 차세대 성장 동력 사업으로 꼽히는 산업군들에서 인재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지면서 이들의 몸값 또한 천정부지로 뛰어오르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게임업계를 시작으로 IT 업계 전반의 인재 확보를 위한 연봉인상 러시는 이제는 게임업계를 넘어 산업 전반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연봉 인상의 중심에는 기업들의 새로운 성장 주축으로 자리잡은 MZ세대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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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4 14:30
[미래경제 김금영 기자] 환경부의 일회용품 규제가 본격 시작된 지 한달이 지났다.하지만 여전히 현장은 혼란스러운 분위기다.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탁상행정이라는 비판이다.카페 안 일회용품 사용 규제는 2018년 8월부터 시행됐다. 그러다 2020년 상반기 코로나19가 확대되면서 감염 우려로 한시적으로 유예됐다.하지만 플라스틱 등 재활용 폐기물 배출량이 급증하면서 환경부는 다시 일회용품 규제 카드를 꺼내들었다.실제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지난해 전국 지자체 공공선별장 처리량 기준이 종이류 25%, 플라스틱류 19%,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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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6 13:19
[미래경제 김석 기자] 중국 고사에 병상첨병(病上添病)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인즉, 앓는 중에 또 다른 병이 겹쳐 생긴다는 뜻으로, 설상가상(雪上加霜)과 그 맥이 유사하다. 지난 1월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대재해법)이 시행된 후 고용노동부와 경찰 등 일부 기관에서 조사 또는 제재를 받은 기업들이 최근 과세당국으로부터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바로 HDC현대산업개발과 삼표산업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들은 현재 ‘국세청의 중수부’로 악명 높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으로부터 특별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들 기업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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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4 20:00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4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1.50%로 올렸다.이는 치솟는 물가를 억제하면서 내달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무엇보다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급격하게 커진 가계부채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도 분석된다.주상영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의장 직무대행)은 이날 물가 상승 압력이 예상보다 커지면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최근 통계청은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1%로 집계됐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