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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6 18:11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지난 25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0.75%인 기준금리를 1.00%로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이자 부담은 더욱 커졌다.이처럼 치솟는 대출금리에 우려와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금리인하요구권’ 활성화를 주문했다.금융당국의 가계부채 총량 관리에 한국은행이 내년 초까지 기준금리를 두 차례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차주들의 근심 또한 깊어지고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실효성에 한계가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다만 본격 금리 상승기에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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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5 20:23
[미래경제 김석 기자] 소나 돼지의 창자에 각종 채소와 양념 등을 넣어 만든 순대는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음식이다. 가격도 비싸지 않을 뿐만 아니라 공복에 먹는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는 영양 만점의 음식이다.이처럼 대중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순대가 때 아닌 혹한의 계절을 보내고 있다. 이는 최근 한 순대 납품업체가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순대를 제조하고 있다는 언론의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실제로 해당 영상에는 공장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이 순대 속에 들어가는 양념 당면과 섞이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을 뿐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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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9 18:27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집을 사지말고 기다리라고 하던 정부를 믿었던 서민들의 배신과 허탈 그리고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여기에 전세대출까지 건드리면서 월세난민이 될 지경인 시민들이 한탄하는 소리를 여기저기서 들을 수 있다.정부가 최근 발표한 ‘10·26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의 골자는 담보·보증 위주 대출 관행을 벗어나 갚을 능력이 되는 사람에게만 대출을 해주겠다는 점이 핵심이다. DSR은 소득 대비 갚아야 할 원리금 비율을 뜻한다.주택담보대출 한도만 계산하는 담보인정비율(LTV)과 달리 신용대출과 카드론 등 모든 금융권 대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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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5 13:53
[미래경제 김석 기자] 세상에는 피할 수 없는 것이 두 가지 있다. 하나는 죽음이고, 하나는 세금이다. 죽음은 살아 있는 모든 존재가 부정하지 않고 있지만, 세금은 꼭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은 것 같다.소득이 있으면 세금이 있다는 명제를 분명히 알고 있는데도 세금 회피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는 이들이 적지 않은 게 현실이다. 최근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는 전 세계 14개 기업에게서 입수한 약 1200만 개의 파일을 검토한 결과 수백 명의 지도자와 힘 있는 정치인, 억만장자, 유명연예인, 종교지도자 등이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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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6 18:04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정부가 가계대출 폭증에 대한 대대적인 관리에 들어가면서 대출 옥죄기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하지만 요점은 올해 들어 5대 은행에서 14% 넘게 늘어난 전세자금 대출의 98%가 실제 전세 계약과 관련된 실수요 대출이라는 점이다.결국 전셋값 급등에 따른 불가피한 자금 수요가 전세자금 대출 증가의 절대적 원인이라는 얘기가 된다.은행권은 다른 투자 등에 활용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전세보증금 담보 생활안정자금 대출 비중은 2%에도 못 미치고 더구나 이 대출의 상당 부분도 실제 생활고와 관련이 있다는 설명이다.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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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7 15:43
[미래경제 김석 기자] 우리나라 속담에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보고 짖는다’라는 말이 있다. 자기는 (남 보다) 더 큰 결점이 있으면서 도리어 남의 작은 흉을 본다는 의미다.최근 국회의원직을 내려놓은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을 보면 위 속담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금세 알 수 있다. 윤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 제21대 국회의원이다.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후보로 서울 서초구 갑 대한민국 국회의원에 당선된 인물인 동시에 포퓰리즘 파이터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지난 2020년 7월 30일 ‘저는 임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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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1 18:40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그동안 동결을 이어온 기준금리의 인상이 임박한 시점이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7월 현재 연 0.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9번째 ‘동결’이 이어졌다. 다만 이주열 한은 총재는 “연내 늦지 않은 시점에 통화정책을 질서 있게 정상화할 필요가 있다”며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기정사실로 예고했다.이처럼 한국은행의 8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빚투’와 ‘영끌’ 등 과도한 레버리지로 금융시장에 진입한 투자자들과 만기가 짧은 신용대출 차입자들을 중심으로 부채관리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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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2 15:04
[미래경제 김석 기자] 정부는 최근 전 부처 공무원들에게 ‘공직자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서한을 보내 이달 19일부터 내달 1일까지 2주간 공직기강 확립 특별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연말까지 각 기관장 책임하에 복무실태를 상시 점검하는 한편 점검 대상에는 금품 수수 등 통상적인 비위 행위뿐만 아니라 갑질 등 새로운 형태의 비위도 포함하기로 했다.정부의 이 같은 방침은 공직사회에 아직 만연되어 있는 그릇된 풍토를 제거하기 위함은 분명하다. 하지만, 관련 내용을 접한 정부부처 공무원들은 불편한 기색을 숨길 수 없다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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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5 18:06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이 결정되면서 경영계와 노동계 모두가 반발하고 나섰다. 매년 결정되는 최저임금과 관련해 언제나 ‘갈등’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이번에 결정된 최저임금도 경영계와 노동계 어느 한쪽도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라는 평가다. 당연히 모두를 다 만족시킬 수는 없지만 최소한 어느 한쪽이라도 수용할 수 있는 결과를 내지 못했다는데 아쉬움이 크다.지난 12일 밤 최저임금위원회는 제9차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간당 9160원으로 의결했다.이는 올해 최저임금 8720원보다 440원(5.1%) 높은 금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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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1 18:18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저축은행업계가 업종을 허물고 실력 있는 인재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금융업종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이제는 출신 업종마저 따지지 않는 것이다.이는 금융권에 본격적으로 오픈뱅킹 시장이 열리면서 앱의 고도화와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는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저축은행들이 디지털 금융 전문가 모시기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업종을 가리지 않고 외부에서 디지털 인재 영입에 힘쓰고 있는데 기존 시중은행과 여신업계 및 빅테크 사이에서 이들과 경쟁에 뒤쳐지고 있다는 위기감이 불러온 결과라는 생각이다.더욱이 실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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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8 20:01
[미래경제 김석 기자]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대유행) 이후 국내 골프장들은 사상 최대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이 자유롭지 못한 나머지, 부킹을 하고 싶어도 이제는 ‘하늘에 별 따기’처럼 어렵기 때문이다.말 그대로 부킹을 하는 사람이 왕이고, 골프장을 소유한 사람이 황제인 세상이 된 셈이다.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레저백서 2021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골프장 산업의 전체 시장규모(입장료, 카트피, 식음료 포함, 캐디피 포함)는 무려 7조66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2019년)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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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4 18:33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경기지표가 하락했던 지난해 일명 ‘영끌’과 ‘빚투’ 등 주식 및 부동산 투자 과열로 인한 신용대출이 급증했다.금융당국은 가계대출 관리 강화에 나섰으며 그때마다 제대로 된 정책이 아닌 ‘땜질 처방’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최근 정부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강화를 골자로 발표한 ‘4·29 가계부채 대책’이 명확한 기준이 없어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특히 이미 분양받은 아파트의 잔금대출에 DSR 40% 규제가 적용되는지 여부가 큰 관심사다. 소급적용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금융당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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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6 10:27
[미래경제 김석 기자] 튤립 버블(tulip bubble) 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17세기에 네덜란드에서 튤립의 판매를 둘러싸고 일어난 투기 현상을 지칭한다.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당시 네덜란드는 부유한 중산층 사람들이 많은 나라였고, 튤립은 아름답고 보기 좋은 꽃이었지만 대량 재배가 어려웠다. 이로 인해 네덜란드 중산층들에게 있어 튤립은 부의 절대적 상징과도 같았다.이에 자본가와 서민들은 일확천금의 꿈을 갖고,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튤립 투자에 나섰다.물론 초창기에 튤립 사업에 뛰어든 이들은 막대한 돈을 벌었지만, 뒤늦게 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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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9 18:20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내세운 ‘상생’이 때 아닌 논란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상생(相生)이란 둘 이상이 서로 북돋우며 다 같이 잘 살아간다는 의미로 우리 사회가 지향해 나가야할 목표라고 할 수 있다.이처럼 좋은 의미의 상생도 현실에 맞지 않는 옷을 입히고 무리하게 밀어붙인다면 오히려 그 의미를 상실하게 된다.최근 공정위는 상생을 앞세워 대기업 구내식당 업체를 외부에 전면 개방하기로 했다. 이에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대기업 직원 사이에서 오히려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이들은 큰 규모의 단체급식 경험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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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2 19:26
[미래경제 김석 기자] 전거복후거계(前車覆後車誡)라는 말이 있다. 앞의 수레가 엎어지면 뒤의 수레가 이를 경계한다는 의미다.서울지방국세청은 최근 일선 세무서 민원실에 비상벨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달 3일 잠실세무서 민원실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 때문이다.당시 잠실세무서 3층 민원실에서는 흉기를 든 A씨가 30대 여성 B씨의 얼굴과 팔 등에 상처를 입히고, 이를 말리던 다른 직원 2명도 함께 공격했다.세무서 직원인 피해자 3명은 목숨이 위험할 정도의 상처는 입지 않았지만, A씨가 휘두른 흉기로 인해 내장에 심각한 피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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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9 18:30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일회용품 및 플라스틱 등 폐기물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또 다른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특히 거리두기 및 언택트 등으로 배달 서비스도 늘면서 집집마다 음식물 쓰레기와 포장재 등도 넘쳐나고 있다.이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포장 폐기물 발생을 줄이겠다며 모든 제품의 포장재에 대해 사전 검사를 받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물론 이러한 법안 취지만 놓고 본다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다. 하지만 관련업계에서는 전세계 유례없는 규제라며 당혹감과 함께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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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8 19:15
[미래경제 김석 기자] 창작은 독창성과 개성을 중시한다. 이는 기계 등에 의한 유사물품의 대량생산이나 그 제조 과정과는 확연히 구별된다. 따라서 창작의 고통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치 가혹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창작의 고통이 수반된 작품은 작가 뿐만 아니라 독자에게도 큰 기쁨을 전해준다. 반면 창작과 대비되는 용어가 있다. 다른 사람의 저작물의 일부 또는 전부를 몰래 따다 쓰는 행위, 즉 표절이 바로 그것이다. 표절은 창작과 달리 고통이 수반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원작자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하는 엄연한 범법행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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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6 20:29
[미래경제 김석 기자] 갑질의 사전적 의미는 사회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상대방이 자신의 방침에 강제로 따르게 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차례나 등급을 매길 때 첫째를 이르는 말인 ‘갑(甲)’과 어떤 행위를 뜻하는 접미사 ‘-질’을 결합해 만든 용어다. 그렇다면 최근 키움 히어로즈 허민 키움 이사회 의장이 프로야구선수들에게 일명 ‘야구놀이’를 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는데 이는 과연 갑질로 보는 것이 합당할까.사건의 발단은 지난해 6월 허 의장이 2군 훈련장에서 훈련을 마친 현역 선수들을 상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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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4 18:40
[미래경제 김대희 기자] 올 한해 유통업계에 가장 큰 이슈는 ‘코로나19’일 것이다. 이로 인해 소비환경은 더욱 빠르게 변하고 이에 대응하고자 기업들의 생존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더욱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경쟁기업이 손을 잡는 등 유통업계의 지각변동도 빨라지고 있다.특히 내년 7월 편의점을 주축으로 운영하는 GS리테일과 홈쇼핑 선두인 GS홈쇼핑의 합병이 결정되면서 국내 유통시장의 변화와 판도에 업계 관심이 몰리고 있다. 이는 기존의 ‘몸집 불리기’ 수준을 넘어 GS가 유통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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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2 19:37
[미래경제 김석 기자] 팬심으로 먹고사는 연예인들은 일반인과 달리 음주운전을 하거나 도박 또는 성범죄 등에 연루된다면 어느 때고 방송 퇴출 1순위가 될 수도 있는 사람들이다. 탈세 또한 예외는 아니다. 과거 유명 연예인들의 사례를 보면 매스컴에서는 흠잡을 곳 하나 없이 좋은 이미지를 보여주었던 사람들이 탈세 혐의로 세무조사를 받은 후 적잖은 세금을 추징 받았을 때 대중의 시선은 싸늘하기 그지없었다.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MC이자 개그맨인 강호동에 대한 세무조사다. 강 씨의 경우 지난 2011년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거액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