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신임 투표의 성격도 갖고 있는 미국 중간 선거에서 야당인 공화당이 대승을 거두며 명실상부한 '여소야대' 정국이 열렸다. 공화당은 다수당이던 하원에서 의석을 늘린데 이어 상원도 과반을 장악하며 8년만에 탈환했다.오바마 대통령은 여당 민주당의 패배로 남은 2년여의 잔여임기 동안 국정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또 이로인해 민주당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팀 쿡이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공식으로 선언했다.팀 쿡은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 기고문을 통해 “내 성적 성향을 부인한 적은 없지만 이를 공개적으로 인정한 적도 없다”며 “분명히 말하자면 나는 내가 동성애자라는 사실이 자랑스럽고 이는 신이 내게 준 선물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이어 그는 “지난 수년간 내 성적 지향에 대해
미 항공우주국(NASA)이 28일(현지시간) 발사한 무인 화물로켓 안타레스가 발사 직후 폭발했다.민간우주기업 오비털사이언스가 제작한 안타레스 로켓은 이날 오후 6시22분 시그너스 화물우주선을 실은 채 월롭스비행시설에서 쏘아올려졌다.시그너스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약 2.3t의 식량, 우주실험 재료 등 화물을 전달할 예정이었다. NASA 측에 따르면 로켓
뉴욕증시가 24일(현지시간) 상승으로 마감했다.미국 내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기업 실적 호조 등으로 인해 3대 지수가 선전해 주간기록도 5주 만에 상승을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규지수는 이날 전장대비 127.51(0.76%) 오른 1만6805.41로 거래를 마쳤다.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도 전장대비 13.76(0.71%) 상승한
캐나다 국회의사당에 무장괴한이 침입해 무차별 총기 난사를 벌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22일(현지시간) AFP통신은 캐나다 경찰이 수도 오타와의 국회의사당에 침입해 총기를 난사한 무장괴한을 사살했다고 보도했다.캐나다 경찰은 이날 오전 한 남성이 의사당 건물 등 공공건물들이 있는 ‘팔러먼트 힐’에 침입해 국립 전쟁기념관 앞에서 경계 근무 중이던 병사에게 총을 쏜
미국의 IT 기업인 IBM이 웃돈을 들여가며 애물단지로 전락한 손실 사업부 청산에 나선다.IBM이 손실을 기록 중인 반도체 사업부를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글로벌파운드리스에 넘기고 여기에 15억달러(약 1조6000억원)까지 지불하기로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는 웃돈을 들여서라도 적자 사업부를 하루빨리 청산해 누적
19일(현지시간)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의 한 시아파 사원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19명이 사망했다.사건 당시 사원에서는 장례식이 열려 인파가 붐비고 있었으며 부상자도 28명이 발생했다.익명의 경찰 관계자는 이날 "테러범은 사원 입구로 접근한 후 사람들 사이에서 폭탄을 터뜨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바그다드에서는 지난달부터 폭탄테러가 빈발했다. 이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와 미국채수익률이 15일(현지시간) 장 한때 ‘순간폭락(flash crash)’했다.S&P500지수는 개장 직후 한때 3%가까이 떨어지며 지난 2011년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CNBC 등의 미 경제매체들은 데이터 제공업체 나넥스의 에릭 헌세이더 최고경영자(CEO)를 인용해 이날 개장후 15분 동안 179건의 소규모
올해 노벨 경제학상은 프랑스의 저명 경제학자인 장 티롤(61)교수에게 돌아갔다. 노벨상 위원회는 13일(현지시간) 티롤 교수가 소수의 기업들이 장악한 시장을 어떻게 규제해야 할지를 탁월하게 밝혔다면서 그를 올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한다고 발표했다.노벨상 위원회는 “티롤은 우리 시대의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학자중 하나”라면서 “무엇보다도 그는 소수의 강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10일(현지시간) 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17세 소녀 말랄라 유사프자이(Malala Yousafzai)의 손을 들어줬다.말랄라는 노벨평화상이라는 기쁨과 함께 노벨 최연소 수상자라는 영예까지 동시에 거머쥐게 됐다.말랄라는 1997년 7월 12일 파키스탄에서 태어나 아프카니스탄 접경 지역인 스와트밸리에서 자랐다.말랄라는 11세이던 20
미국에서 같은 고등학교에 근무하는 동료 여교사 2명이 미성년자인 남자 제자와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체포돼 미 전역을 충격에 빠트렸다.7일(현지시간) 루이지애나 주(州) 지역 언론에 따르면, 제퍼슨패리시 카운티의 데스트레한 고등학교 교사 셸리 뒤프렌(34)과 레이철 레스페스(24)가 해당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남학생 A(17)군과 ‘스리섬’(3명이 함께 하는
프랑스 파리의 상징 '에펠탑'이 2년여 간의 새단장을 마치고 6일(현지시간) 일반에 공개됐다.공사비 3000만 유로(약400억원)를 투입한 에펠탑에서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은 그간 관광객들이 많이 찾지 않던 1층 공간이다.지상 57m의 높이에 위치한 에펠탑 1층에는 발아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투명 유리바닥이 설치됐다. 관광객들은 이 유리바닥을 통해 하
미국 맨하탄의 수많은 호텔 가운데 가장 으뜸으로 꼽히는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이 중국 보험회사에 팔렸다.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현지시간) “세계적인 호텔 업체인 힐튼 월드와이드 홀딩스가 뉴욕 맨해튼의 파크 애브뉴에 위치한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을 19억 5000만 달러(약 2조 835억원)에 매각하기로 중국 안방보험그룹과 계약했다”고 보
스페인 간호사가 유럽 내에서 처음으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돼 세계가 긴장하고 있다.유럽인들이 아프리카에서 에볼라에 감염돼 유럽에서 치료를 받은 사례는 있지만, 유럽 내에서 에볼라가 감염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AFP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아나 마토 스페인 보건부 장관은 이날 "에볼라 감염 환자를 치료하던 여성 스페인 간호사가 에볼라 바이러스 감
해킹된 여배우들의 사진 검색을 두고 사실상 수수방관하던 구글이 거액의 소송 압박에 발 빠르게 대응했다.영국 BBC 등 외신들은 4일(현지시각) 최근 나체 사진이 유출된 유명 여성 연예인 12명이 구글을 상대로 1억달러(1061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하겠다는 서한을 구글 CEO와 에릭 슈미트 회장 앞으로 보냈다고 보도했다.서한에는 "구글 측에서 사진이 해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하는 미국 400대 부호 순위에서 21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포브스는 29일(현지시각) 올해 미국 최고 부자 400명의 명단과 자산 가치 등을 발표했다. 올해 미국 400대 부자의 자산 총액은 2조2900억달러(약 2420조원)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400대 부자의 평균 순자산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선거안에 반대하는 홍콩 시민들의 도심 점거 시위가 이틀째 이어지면서 곳곳에서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이 벌어졌다.29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중앙정부가 내놓은 새로운 선거방식에 반대하는 홍콩 시위대가 도심을 점거하고 본격적인 시위에 나서면서 이를 진압하려는 경찰과 충돌, 41명이 부상을 입었다.외신들은 홍콩 경찰이 이례적으로
일본 나가노(長野)현과 기후(岐阜)현 경계에 있는 온타케(御嶽, 3067m) 화산 폭발로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등산객이 30여 명에 이른다고 현지 경찰 및 구조대가 28일 밝혔다.온타케 화산이 분화한 나가노(長野) 현 당국은 이날 약 30명이 심장과 폐가 정지된 상태라고 웹사이트에서 말했다. 심장 및 폐 정지는 경찰 의사들이 검사하기 전에 일본 행정 당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오랜 시간 공개 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서 그의 건강이상과 관련해 각종 설이 난무하고 있다.지난 25일 북한은 올해 2번째로 제13기 2차 최고인민회를 열었으나, 김정은 제1위원장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김정은이 최고인민회의에 불참한 것은 지난 2012년 4월 제12기 5차 회의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 3일
미국과 아랍 동맹국들로 이뤄진 연합군이 24일(현지시각)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자금줄로 알려진 시리아 내 정유시설 12곳을 포격했다고 미국 국방부가 밝혔다.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ABC 방송에 “미군과 아랍 동맹국은 힘을 합쳐 시리아 내 IS 본거지에 대한 공습을 재개했다”면서 “공격 목표가 된 12곳은 시리아 동부 외딴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