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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30 15:48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현대·기아차의 파업이 장기화로 이어지면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매년 임금단체협상 때마다 파업이 연례행사처럼 고착화 됐지만 이번 파업은 그 심각성이 남다르다.현대차 노조는 12년 만에 전면파업에 돌입하는 등 지난 7월 19일부터 지금까지 72일간 22차례의 파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 기간 동안 12만1167대, 약 2조7000억원의 생산 차질이 빚어졌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였던 2012년 1조7000억원을 훨씬 초과하는 액수다.또한 장기간의 파업으로 올해 완성차 판매량도 2년 연속 감소 추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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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2016.09.29 10:11
[강기원 세무사] 기업인 A씨는 수도권과밀억제권역에서 건물을 임차해 제조업 본점으로 사용하고 있다. 최근 A씨는 각종 조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법인 및 공장의 지방이전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A씨가 사업체를 지방이전 할 때 받을 수 조세지원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첫째, 본점으로 사용할 부동산 취득에 대하여 취득세(농어촌특별세 포함)를 면제받을 수 있다.이 경우 이전하기 전 건물을 임차해 사업을 한 경우라면 2년이상의 사업 또는 조업 실적 을 증명할 수 있어야 하며, 부동산을 소유한 경우였다면 6개월 이상의 사업실적을 증명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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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2016.09.23 12:20
[이민택 신화슈타인 대표] 우리 속담에 '죽 쑤어 개 준다'는 말이 있다. 애써 한 일을 남에게 빼앗기거나 전혀 엉뚱한 사람에게 득이 되는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에 주로 사용된다.최근 감사원이 발표한 '담뱃세 등 인상 관련 재고차익' 감사 결과를 보면 실질적으로 정부의 담뱃값 인상은 국내외 담배회사의 배만 불려준 꼴이라는 것을 미뤄 짐작할 수 있다.감사 결과에 따르면 말보로 담배를 생산하는 필립모리스코리아는 지난 2013년 말 재고량이 445만여갑 수준이었지만, 담뱃세 인상 전인 2014년 말 전년도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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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3 16:11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삼성전자가 '홍체인식'을 앞세워 야심차게 내놓은 갤럭시 노트7(이하 갤노트7)이 최근 배터리 폭발 이슈로 '테러 폭발물' 취급까지 당하는 등 말 못할 수모를 겪고 있다. 국내를 포함한 다수의 국가에서 갤노트7의 항공기 반입 금지 및 사용중지 권고를 발표했기 때문이다.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애플 아이폰7을 의식해 갤노트7에 대한 제품 안전성 점검도 제대로 마치지 않은 채 무리하게 출시 일정을 앞당긴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갤노트7의 배터리 폭발 사고가 잇따르자 지난 11일 대한항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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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9 10:43
[이동기 셈무사] 세법에서는 직업이나 연령, 소득 및 재산 상태 등으로 봐서 재산을 자력으로 취득했다고 인정하기 어려운 경우나 채무를 자력으로 상환했다고 인정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그 재산을 취득한 때 또는 그 채무를 상환한 때에 그 자금을 증여받은 것으로 추정해서 증여세를 부과할 수 있는 규정을 두고 있다.그런데, 재산을 취득하거나 채무를 상환했다고 해서 항상 그 자금에 대한 출처를 소명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즉 재산을 새로 취득하거나 보유하고 있던 채무를 상환했다고 하더라도 그동안 신고된 소득자료 등을 감안해서 자력으로 재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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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31 18:08
[강기원 세무사] 회사에서 업무수행 중 만일 사고를 당하여 부상을 입는다든가 사망을 하는 경우 그에 대한 치료비나 위자료 등에 대하여도 세금을 내야하는 것일까?근로자가 근무 중 사고를 당해 부상을 입거나 사망하는 경우에 산업재해보상보험법에 따라 치료비, 장해급여, 위자료 등을 본인 또는 그 유족이 지급받는 경우에는 근로소득이나 퇴직소득으로 과세하지 않는다.임원의 경우에도 근무 중 사고를 당해 부상을 입거나 사망하는 경우 본인 또는 그 유족에게 치료비나 위자료 성질의 금액을 회사가 지급하는 경우가 있다.이 역시 근무 중 발생한 사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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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6 18:07
[미래경제 김석 기자] 우리나라 속담에 '소 귀에 경 읽기'(牛耳讀經)라는 말이 있다. 말 그대로 우둔한 사람은 그 어떤 것을 아무리 가르쳐도 알아듣지 못한다는 의미다.임환수 국세청장은 올해 초 개청 50주년이 되는 2016년을 ‘준법·청렴문화 정착의 원년’으로 선포함과 동시에 조직내 잘못된 관행·문화를 철저히 혁파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국세청은 각종 비리 사건에 연루되는 직원들로 말미암아 홍역을 치러내야 했다. 지난 3월 검찰은 '유령 법인'을 사들인 후 분식회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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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9 09:09
(강기원 세무사) 정부는 2016년부터 업무용 차량을 이용한 과도한 비용 산정을 줄이기 위해 이른바 업무용승용차 비용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 보험회사에서는 세법개정에 따라 4월부터 업무전용자동차보험이란 이름으로 해당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업무전용자동차보험은 법인의 임직원 및 계약에 따라서 타인이 법인의 업무를 위해 운전하는 경우만 보상하는 보험(임직원 전용 자동차보험)을 일컫는다. 기존 자동차보험은 임직원이 아닌 누구나 운전해도 보상하는 보험상품이었으나 올해부터는 업무용승용차 관련 비용을 인정받기 위해 반드시 임직원 전용자동차 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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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5 11:07
개인의 소득에 대한 과세방법 등을 규정하고 있는 소득세법은 소득세 과세대상을 일일이 세법에서 열거하는 ‘소득원천설’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소득세법의 적용을 받는 개인의 경우에는 세법에서 정하고 있는 소득에 대해서만 세금을 내면 된다.예를 들어 개인이 소장하고 있던 수집용 우표, 기념주화, 귀금속, 외화 등을 아무리 비싸게 팔았다고 하더라도, 이런 것들은 소득세법에서 과세대상으로 열거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세금을 낼 필요가 없다.개인의 경우에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 자산을 잘 파악해서 투자하면 저금리 시대에 세금부담 없이 큰 이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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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4 16:24
[미래경제 김석 기자] '목적전치현상(goal displacement)'이라는 말이 있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 목적 자체가 되어 버린 현상을 의미한다. 일례로 행복하기 위해서 돈을 버는데, 그 돈을 벌기 위해서는 불행 또한 감수하는 경우다. 과정이 어떠하든 결과만 좋은 면 된다는 식이다. 이는 곧 모럴헤저드(도덕적 해이)와도 직결된다. 따라서 기업 뿐만 아니라 사회 지도층에 있는 이들은 목적전치현상을 배척하고, 타의 모범이 되는 길을 걸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최근 매스컴에 오르내리고 있는 국내 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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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7 20:51
[이민택 신화슈타인 대표이사] '새 술은 새부대에 넣는다' 라는 속담이 있다. 아무리 좋은 술도 묵은 술에 섞으면 묵은 술 맛이 나기 때문에 이런 말이 생겨난 것이다.특히 박근혜 정부가 주창하고 있는 창조경제 시대에서는 이 속담이 더욱 어울린다. 창조경제란 발상의 전환 등 기존 고정관념들을 탈피, 새로운 관점에서 다가갈 필요가 있어서다. 무엇보다 지금까지 바라 봐 왔던 것을 새로운 시각과 사고로 접근해야 하기 때문에 창조경제에 가장 적합한 말이라고 생각된다.하지만 크라우드펀딩 시행을 보면서 답답한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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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2 11:11
[미래경제 김미정 기자] 국내 미술계가 어수선하다. 지속되는 경기불황으로 시장이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천경자 작가에 이어 이우환 작가까지 위작 논란이 일면서 악재가 겹치고 있다. 미술계 관계자들은 경찰과 검찰의 수사 대상이 된다는 것 자체만으로 미술계 신뢰는 이미 땅으로 추락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한다.특히 이우환의 경우 경찰이 위작으로 결론 내린 13점 작품에 대해 작가가 직접 “진품이 맞다”라고 정면 반박하면서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사실 국가 또는 공권력이 예술 특히 미술 분야에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시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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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8 19:03
[미래경제 한우영 기자] 공정위가 7개월간 끌어온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합병 심사 결과 시장의 독과점 이유를 들어 불허 입장을 밝혔다. 공정위의 이례적 불허 판정에 양측 회사는 물론 관련업계까지 집단 패닉 상태에 빠졌다. 15일 열리는 공정위 전원회의에 SK텔레콤이 의견을 개진하는 절차가 남아있지만 번복 가능성은 희박하다.공정위는 이번 불허 결정의 이유로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합병법인의 방송이 23개 권역 중 21곳에서 1위가 돼 시장 지배적 지위가 형성, 강화된다고 판단했다.하지만 장기간 끌어온 공정위의 심사 기간과 다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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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5 13:45
[이동기 세무사] 우리나라의 부가가치세 제도는 부가세 납부세액을 계산할 때 각 거래 단계의 매출액에 대한 부가세 전액을 납부하지 않고, 자기단계에서 발생한 매출세액에서 전 단계에서 매입하면서 부담한 매입세액을 공제한 나머지 세액을 납부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러한 납부세액 계산 방식을 전단계세액공제법이라고 한다.전단계세액공제법을 취하고 있는 우리나라 부가세 제도의 특성상 세금계산서를 제대로 주고받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이는 부가세신고를 할 때 세금계산서 없이는 정확한 납부세액을 계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세금계산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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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4 14:42
[미래경제 김하은 기자] 전기·가스 민영화를 둘러싼 찬반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그동안 공기업이 중심이 돼 판매되어오던 전기와 가스를 단계적으로 민간에 개방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에 반대 여론이 들끓고 있다.그도 그럴 것이 그동안 공공재로 인식되어 오던 전력과 도시가스를 민간 업체가 관리하게 될 경우,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정부는 독점구조를 깨고 방만 경영을 개혁하겠다는 목적으로 민영화 방침을 내세웠지만, 서민들은 요금 폭탄을 맞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우선 공공에너지를 민간에 개방하려는 정부의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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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6 18:49
사업을 하는 대부분의 납세자들은 세무서를 방문해 민원증명을 신청하게 된다. 그러나 인터넷 홈택스에 공인인증서로 로그인하면 세무서를 방문하지 않고도 민원증명을 연중 편리하게 발급 받을 수 있다.홈택스를 통한 발급 가능한 민원증명은 다음과 같다. ①사업자등록증명, ②휴업사실증명, ③폐업사실증명, ④납세증명, ⑤납세사실증명, ⑥소득금액증명, ⑦부가가치세과세표준증명, ⑧부가가치세면세사업자수입금액증명, ⑨표준재무제표증명, ⑩사업자 단위과세 작용 종된 사업자 증명, ⑪연금보험료 등 소득·세액공제 확인서, ⑫모범납세자증명, ⑬사실증명 등이다.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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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3 16:42
(이민택 신화슈타인 대표) 금융당국이 회계법인에 제대로 매를 들었다. 조선·해운업종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회계법인의 문제점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어서다.그래서 빼놓은 칼이 바로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다. 금융위원회가 마련한 개정안의 골자는 바로 회계법인 대표의 공인회계사 자격을 박탈하겠다는 내용이다.금융위기에 따르면 중대한 부실감사가 드러날 경우 회계법인의 대표를 짜르겠다는 것이다. 책임자의 옷을 벗기 위한 강경조치가 아닐 수 없다. 임종룡 위원장은 이 개정안을 올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이같은 개정안은 이번이 처음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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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2016.06.07 12:04
(이동기 세무사) 세금계산을 할 때 지출의 성격이 유사한 접대비와 복리후생비, 광고선전비, 기부금 등에 대한 분류 기준이 애매한 경우가 많다. 가령 업무상 식사를 하더라도 지출목적이나 그 상대방이 누구인가에 따라서 접대비가 될 수도 있고 복리후생비가 될 수도 있다.마찬가지로 판촉물을 나누어 주더라도 그 상대방에 따라서 접대비가 될 수도 있고 광고선전비가 될 수도 있다.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무상으로 금품을 지급하더라도 상황에 따라서 그것이 접대비가 될 수도 있고 기부금이 될 수도 있다.이렇게 같은 지출이라도 접대비는 일반적으로 복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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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5 15:11
"지금 회사 주가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 있나요", "아니요. 특별한 일은 없습니다.", "주식시장에서 반기문 외조카가 근무하고 있다는데 맞습니까? 공시를 봐도 나타나질 않아서요.", "그건 말씀 드릴 수가 없습니다."최근 기자와 코스닥 상장사 모 기업 IR담당자간 나눈 통화 내용이다. 국내 주식시장이 테마주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가운데 상장사 중 한 곳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그 이유를 알고 싶었다.시장에서는 해당 기업 임원이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외조카가 근무중이라는 소문이 나기 시작하며 급등했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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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6 17:12
(미래경제 김미정 기자) 문화예술에 남다른 사랑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진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그의 예술 사랑이 문화예술계에 많은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가끔은 도를 넘어 직원들에게까지 피해를 끼치는 경우가 적잖은 것으로 전해지기도 한다.특히 윤 회장은 국악과 조각, 시 등에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데 그가 선호하는 건 개별이 아닌 ‘떼’로